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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2021년 기준 MAU가 20억 명이 넘는 글로벌 초대형 SNS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인 만큼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최적화를 해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인스타를 살펴보던 중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다.
댓글 기능
인스타의 댓글에는 많은 부가 정보가 보인다.
기본 값은 '날짜' '답글 달기' '보내기' 3가지이며, 각 조건에 따라 추가 정보가 나타난다.
좋아요가 생기는 경우 '좋아요' 추가
작성자가 댓글을 고정하는 경우 '고정됨' 추가
작성된 댓글이 본인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경우 '번역 보기' 추가
모든 조건을 성립한 경우 댓글 밑에 '날짜' '고정됨' '좋아요 n개' '답글 달기' '보내기' '번역 보기' 총 6가지의 정보 및 기능이 보인다. 이때 많은 정보로 인해 피드에 고정하기가 된 댓글은 번역(가장 마지막 순서의 정보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번역 보기'가 온전하지 않고, 끝이 잘려서 보인다. 혹시 한글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길어 미처 최적화를 해주지 않은 것 인가 싶어 다른 나라의 언어로도 확인을 해보았다.
[국어]
[영어]
한글과 영어는 단어의 일부가 보이지 않았다. 한글과 영어 사용자에게는 사용성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였다면, 일본, 독일, 러시아어 사용자는 아예 기능 제공이 불가능하였다.
[일어]
[러시아어]
[독어]
일본, 독일, 러시아어는 불편함을 넘어선 불가능의 영역이다. 보내기(러시아어: Просмотреть перевод / 독일어:Senden) 단계에서 이미 잘려 있기 때문에 '번역'이 조금도 보이지 않고, 기능 자체가 불가능하다.
어떠한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든 피드 작성자의 원문 글은 번역을 제공하지만, 댓글은 번역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언어 장벽을 초월한 소통을 목적으로 제공하는 번역 기능이 어째서 작성자의 댓글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댓글 고정은 20년 9월에 추가된 기능이다. 인스타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특정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만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는 크리티컬 하다 생각한다. 이러한 기존의 창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경우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사용자가 많은 경우 각국의 단어의 길이가 다름으로 그로 인해 최대 폭을 초과될 경우 해결방법을 모두 고려하여 설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