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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정씨 Dec 10. 2018

덕질이 나를 일하게 만든다

#04. 다정씨의 다양한 덕질들

흔히 회사 생활을 오래 하려면 '카드값을 만들어라', '할부로 긁어라'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 때, 이 카드값이 많이 나가는 곳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 흔히 말하는 덕질이다.

덕질이 힘들고 고된 회사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데 나는 그 덕질마저도 다양했다.

1. 강아지

내가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어주는 내 원동력이자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열심히 일해서 내새끼 좀 더 좋은 사료 먹이고, 간식 하나 더 사주고, 예쁜 옷 사 입히고... 

나중에 아프면 병원비 하려고 적금도 들고.


2. 여행

별명 홍길동. 혼자서든 여럿이든, 국내든 해외든 무조건 주기적으로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스타일.

여행 공백이 길어지면 우울해지거나 몸이 쑤시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 

여행 계획을 거창하게 짰다가 모두 무너진 이후부터는 계획은 짜지 않고 여행가는 편.


3. 미술관 엽서

미술관에 가는 것 자체도 좋아하고, 전시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미술관 엽서 종류별로 사오는 게 아주 작은 힐링이자 재미. 엽서에서 좀 더 나가면 뱃지까지... 엽서도 그냥 엽서만 있는 게 아니고 나무재질 엽서, 입체 엽서, 투명 엽서 등등 다양하다.


4. 빵(탄수화물)

언젠가 꼭 빵지순례를 떠나리라.

내 체지방 생성의 90%는 빵이 아닐까...? 회사 1층 카페가 베이커리 전문이라면 야호! 스트레스 받은 만큼 먹게 된다. 빵이라면 어떤 종류도 가리지 않으니 친해지고 싶다면 빵 먹으러 가요.


5. 라이언

누구나 귀여워할 카카오톡 라이언 캐릭터. 요즘은 좀 시들해졌지만 한 때 강남역 카카오샵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했었다. 책상 전체가 라이언으로 뒤덮인 적도 있었으니 덕후 인정?




누군가 그랬다.

좋아하는 게 많으면 인생이 행복한 거라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더 많아졌으면, 그래서 내가 더 행복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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