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컷, 두 번째 독립출판을 준비하다 #2.

by 아마추어사진관


이번 글에서는 인디자인 표지와 내지 편집, 그리고 텀블벅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사실 첫 번째 독립출판을 하면서 가장 공들였던 것이 표지였다. 진짜 삼십개는 넘게 만든 것 같다. 표지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는 '이거 어때?' 하면서 주변 친구들을 엄청 괴롭혔던 기억...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에 비하면 조금은 날로 먹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맘에 드는 사진 몇 장을 추려서 정말 러프하게 한글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아래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대충 만들었다. 왜냐하면,,, 잠자려고 누워서 멍 때리다가 새벽 1시에 갑자기 일어나서 만든 표지 시안이기 때문이다. 공유하기 조금은 허접하지만,, ㅎㅎ 기록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공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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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편의 표지가 흑백이었어서 이번에는 컬러로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흑백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그냥 흑백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쇄 전까지 바뀔지도 모름..ㅎ) 지금 보니 책 제목에 띄어쓰기도 잘못되어 있다. 쿨럭 흐린 눈 해주세요 plz..


그래서 결론은...? 두구두구두구두두두!

표지 최종(0317).jpg

짜잔! 이게 바로 최종 표지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표지 진짜최최최최초최종 12. jpg 가 있을 수도 있다. 사실 이 사진이 표지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작 내가 좋아하는 사진은 따로 있었으나 파리 느낌이 낭낭한 사진을 고르려다 보니 이렇게 표지가 탄생했다. (혹시 다른 표지가 더 낫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알려주세욤.. ㅎ)


표지를 만들 때에도 1편 표지 작업한 파일을 놓고 작업을 하니 정말 수월했다. 1편보다 페이지가 60p가량 늘어나서 세네카(책등)의 크기만 수정하고 표지 작업을 완료했다. (물론 앞으로 좀 더 수정이 있을 예정) 세네카는 네이버에서 세네카 계산기를 검색해서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표지는 일단락되었고 내지 편집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1편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서 수월하게 편집이 완료되고 있다.

KakaoTalk_20250324_230134327.jpg


그럼 이제 애증의 텀블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사실 이번에 텀블벅을 할지 말지 고민이 많았다. 텀블벅을 준비하려면 책 외에 엽서와 같은 다른 굿즈들도 만들어야 하는데 아기를 돌보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지라 여러 가지를 신경 쓰기가 조금은 버거워서 자비 출판이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사실 그것보다 더 걱정이었던 것은 홍보다. 생각보다 내향인인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내 사진집 좀 사줘!" 하고 홍보하는 게 너무 민망하다.


그럼에도 무슨 용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정한컷 1편을 준비하면서 텀블벅을 열었고, 지인들에게 펀딩을 홍보했다. 조금은 강매수준으로다가..ㅎㅎ 이번에는 이런저런 설명 필요 없이 자비 출판을 한 후 독립서점에 입고하는 편이 낫겠다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다정한컷 1편을 보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주셨던 분들이 생각났고, 그런 분들께는 내가 직접 두 번째 책을 발송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텀블벅을 시작했다. 두 번째 책까지 사달라고 하면 너무 염치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따로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홍보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럼에도 나의 사진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몇몇 지인들이 펀딩에 참여해 주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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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텀블벅을 할 때는 사진집, 사진으로 만든 마그넷, 그리고 엽서 이렇게 3가지의 굿즈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뭔가 좀 다르게 해보고 싶어서 마그넷 대신 패브릭 포스터에 도전해 보았다. 처음에는 잉? 이걸 어디에 쓰지? 했는데 우드 프레임에 걸어보니 생각보다 그럴싸해서 마음에 든다.


텀블벅을 시작하면 프로젝트 소개란을 채우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닌데 이번에는 힘을 빼고 그냥 편하게 작성했다. 사실 2월 말에 프로젝트를 열고 싶었는데 굿즈 시안을 받아보느라 프로젝트 업로드가 좀 늦어졌고, 3월 초 연휴가 있다 보니 3월 둘째 주가 되어서야 텀블벅을 오픈할 수 있었다. (혹시 텀블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프로젝트 오픈일보다 여유를 두고 심사 신청하셔요. 꼭이요.) 벌써 세 번째 텀블벅이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텀블벅 측에서 특별한 수정이나 보완을 요청하지 않아서 굉장히 스무th하게 프로젝트를 오픈하게 되었다. 오픈을 했으니 이제 열심히 홍보하는 일만 남았다. 내향인의 텀블벅 성공을 위한 고군분투는 다음 편에서 계속..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정한컷 아날로그2, 텀블벅 진행중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연결되어요 :)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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