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미국 OPA(Office of Price Administration) ‘Red Point’ 배급 토큰
“OPA RED POINT 1”이라고 적힌 가황섬유의 1포인트 배급 토큰으로, 1944년 2월 27일 처음 발행되었다. 1945년부터 발행되지 않았으며, 1946년 OPA 해체와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
※가황섬유 :양피지 만드는 공정을 셀룰로오스에 적용하여 만든 수산화물 셀룰로오스로 구성된 물질.
빨간 토큰은 고기·지방·기름 등 red stamp 품목의 거스름돈을 줄 때 사용했고, 파란 토큰은 통조림·가공식품용이다.
현재 수집가 시장에서 대부분 개당 1달러 안팎의 저가 수집품이지만, 특정 이니셜 조합은 조금 더 높은 값을 받기도 한다.
미국(OPA 기준) 배급 품목
식품: 설탕, 커피, 육류(소·돼지·가금류), 유지(버터·라드·쇼트닝·식용유), 치즈, 통조림·가공식품, 건조과일, 통조림 우유, 젤리·잼 등.
연료·교통: 타이어, 휘발유, 연료유·등유, 석탄 등 고체 연료.
기타 생필품: 자동차, 자전거, 신발(가죽·고무), 고무장화, 난로, 타자기, 실크·나일론(스타킹용) 등.
OPA는 1942년 「Emergency Price Control Act」로 강력한 물가통제·배급 권한을 받은 미국 연방기관으로, 전쟁 기간 거의 모든 민수품 가격 상한과 배급을 관리했다.
1943년 봄부터 1945년 4월까지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은 2% 미만에 그쳤고, 식료품 소매가격은 오히려 약 4% 하락해 물가 안정 효과가 컸다.
1945년 일본 항복 직후 휘발유·중유·가공식품 등에 대한 배급은 해제되었고, 1945년 말에는 설탕만 배급이 계속될 정도로 통제가 완화되었다.
이 토큰은 미국 민간인들이 전시에 음식과 생필품을 어떻게 공평하게 나누어 쓸 것인가를 관리하던 제도이다. 또 총력전 체제의 일상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1945년의 배경은 시리즈 7번째에서 참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