곪은 마음
by
달유하
Jul 19. 2025
아무도 몰랐다
애써 웃고 있는 얼굴 안쪽에서
얼마나 조용히, 얼마나 오래
빗물이 고이고 있었는지
그 빗물은 깊은 어딘가로
흐르고 흘러
보이지 않는 공허한
바다가 되었네
검은 바다에서 파도가 치면
비바람이 불고 모든 것이 날라가는데
바깥의 방파제는 쨍한 햇살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네
누가 알겠는가
보여지는 색만으로
속이 곪은 과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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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속에 피어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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