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숲을 걷는 날
제자리 같던 걸음 끝에, 빛이 나를 웃어주었다.
by
달유하
May 5. 2025
눅눅히 슬렁이는 바람에
푸르던 나뭇잎은 하나 둘 떨어졌다
길 잃은 안개숲 사이의
작디작은 나는
여전히 걸어가도 제자리
아스라이 흩어지는 안개 사이로
슬며시 들어오는 빛 한 줄기
무심코 따라간 그 빛은
나를 향해 미소 짓네
keyword
안개
미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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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
연재
연재
흔들림 속에 피어나는 시
01
안개숲을 걷는 날
02
진흙의 온기
03
같은 풍경
04
고통 속에서도
05
꽃나무 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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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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