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의 온기
넘어졌을 때, 처음으로 편안하다고 느꼈다.
by
달유하
May 11. 2025
눅눅한 안개가 깔리고
추적이는 비가 내리던 날
물기를 머금은 무심한 돌부리 하나에
나는 넘어졌다
얼굴에 느껴지는 질척이는 진흙은
어느새 끈적이는 덩굴이 되었고
뺨을 타고 내리는 물방울과
어딘가 아려오는 따스한 느낌에
이대로 몸을 맡겨볼까
조금은 편해질까
몸을 늘어뜨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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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시
안개
Brunch Book
토, 일
연재
연재
흔들림 속에 피어나는 시
01
안개숲을 걷는 날
02
진흙의 온기
03
같은 풍경
04
고통 속에서도
05
꽃나무 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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