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의 고백
by
달유하
May 10. 2025
조그만히 반짝이는
영롱한 보석 하나
하나, 둘 수많은 손들은 빛나는 보석에 홀려
모든 것을 바치려 하네
나는 늘어진 그림자 뒤에 가려진
상처 많은 돌멩이
축축한 흙에 파묻으면
그 빛이 가려질까
날카로운 바늘로
보석의 뺨을 찢어낸다면
그러면 내가
더 빛나보일까
어쩌면 내가 가진 상처도
누군가의 바늘로 만들어졌을까
나 또한
보석이었을까
keyword
시
보석
상처
매거진의 이전글
햇살이 다가오면
흐릿한 걸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