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걸음
by
달유하
May 12. 2025
밋밋한 모래바람 날리는
푸석한 초원
구겨진 지도는 있지만
읽지 못하는 것들 뿐
흐릿한 목적지를 향해
질척이는 발을 옮기네
뿌연 밤안개에
눈앞이 흐릿해질 즈음
나는, 길을 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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