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해
by
달유하
May 15. 2025
텁텁한 사막 아래
비웃으며 지나가는 모래바람
걷다 지친 나는
무릎을 꿇고 흐릿한 눈을 떠본다
바짝 마른 사막을 적시는
입술에 닿은 물방울은 달디달지만
내 몸은 축축이 젖어
땅속으로 눌려간다
잠길 듯 눈을 감으면
편해지겠지만
살아가기 위해
나는 걸어야만 한다
keyword
시
사막
입술
매거진의 이전글
흐릿한 걸음
기대어 살아가는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