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달유하

따스한 바깥공기가 느껴지는

초라하지만 아늑한 단칸방



그 좁은 방안은 어느새

고요한 호수가 되었네



넓어진 시야에

비워짐을 머금은 호수는

따뜻하게 숨을 쉬고 있고



조금은 어색하게 남겨진

찰나의 여백에



이제야,

나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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