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간격

#011

by J임스

#011


아이폰(iPhone).


아이폰5 시리즈가 나왔다.

호랑이는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는 죽어서도 아이폰을 남겼다.


나는 작년 8개월 가량의 호주 여행을 떠나면서 아이폰 하나에 의지해서 모든 일을 처리한 적이 있다.

그 작은 전화기 하나로 모든 일을 척척-


작은 심카드 하나 갈아 끼우고 나니 여행 내내 본래 전화로써의 기능은 물론이고,

메신저로 한국에 언제든 소식을 알릴 수 있었으며,

무거운 사진기 없이도 양질의 사진을 잔뜩 찍어왔다.


심지어 나는 이력서까지 아이폰으로 작성해 제출했으니

이만하면 내 호주 여행의 절반을 넘게 책임진 셈이다.


어디까지 더 테크놀로지가 발전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샌가 사람들이 서로의 눈이 아니라

조그마한 3-4인치 액정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폰 뒤에 붙는 숫자는 아마 우리들 사이의 간격일 수도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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