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12개월' 중-
1월
새로움이 문 앞에 찾아왔다고 해서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익숙함이 늘어져있다고 해서
불편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난로가에 서서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거울엔 일렁이는 모습만이 진실하다
방 밖인지 문 안인지 지금은 도무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