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연작 '12개월' 중-

by J임스

6월


끈질기게 버티다

끈질기게 다투다


끝끝내 포기하고 돌아서는 순간


지나간 시간들이 귀를 간지렀다


분명 등 뒤에 있는데

바로 내 코 앞에서 네 향기가 났다


차마 돌아서기를 다시 돌아설 수 없어


이내 몸이 어색하게 뒤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