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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계절산책

작은 위로

by 달밤


슬픔과 통증이 뒤섞인 몸을 뒤척이며

잠들지 못한 이 계절에 조각난 마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기를.


어두웠던 기억은 하얗게 덮여 지워지기를.


상처는 얼른 싸매고 덧대어 아물기를.


당신에게는 작은 위로로 남기를

바라요.



20×20cm , pen&marker on paper, 2024 (C) 김민주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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