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채권투자 첫번째"

경제일기

"왜 책을 샀는지?"


가칭 에투클럽(에코투자 클럽)에서 이번 달의 발표 주제는 주식과 채권이다. 주식은 늘 우리 일상과 함께 생활하는 친구라서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채권은 기초 개념 수준도 자신 있게 설명하기 어려워서 일단 자주 가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20년차 신 부장의 채권투자 이야기"라는 책을 구매했다.


책 내용은 초보자가 보기에는 친절하지 않다. 20년차 부장이 10년차 과장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수준이어서 기본적인 용어 설명 없이 증권사나 은행 채권파트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을 잃고 다른 생각을 쉽게 하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을 세세하게 이해하기 보다는 큰 그림으로 채권이 무엇이고, 어떤 것에 영향을 받고,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를 큰 그림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


오랜만에 친절하지 않은 전문 책을 읽어서 그런지 오늘도 맥심커피를 연거푸 마시면서 정신줄을 자주 잡았다. 채권을 배울려고 산 책이니, 일단 끝까지 쓰면서 읽어 보면 그래도 기초는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따라가 본다.


책은 팩션(Fact + Fiction)으로 신달라부장이 신입사원 연수과정 중에서 채권에 대해서 강의하는 내용으로 서술되어 있다. 재미 있지는 않은 구성인데, 신입사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수준급인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된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책 내용을 정리해 보면"


채권금리

1) 채권에서 가격은 '금리'로 표현한다

2) 채권금리 = 안전자산금리 + 크레디트 스프레드

* 크레디트 스프레드 : 채권발행기업의 위험보상정도

* 미국정부는 Zero

3) 채권금리(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듀레이션

1) 실질만기라고 쓰이고, 금리에 대한 가격민감도로 사용된다. 즉, 채권의 '베타'다

2) 1)번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 수정 듀레이션을 사용한다

3) 듀레이션은 그 수치가 크다

a) 채권만기가 길수록

b) 시장금리가 낮을수록

c) 쿠폰금리가 낮을수록


듀레이션 베팅전략

채권금리가 내려 갈 것이라고 확신이 들때 금리에 대한 채권가격변동률, 즉 채권의 베타를 크게해서 수익을 얻는 전략


크레디트 스프레드 전략

안전자산금리 부분을 삭제하고,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축소되기를 기대하는 전략

* 채권금리 = 안전자산금리 + 크레디트 스프레드


안전자산을 삭제하는 방법

1) 미 국채 선물 매도

2) 미 국채 현물 공매도

3) 이자율 스와프 - 고정금리 지급 & 변동금리 수취

* 채권금리 = 안전자산금리 + 크레디트 스프레드

채권금리 = 스와프 고정금리 + 크레디트 스프레드


스와프 고정금리

변동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과 매칭되는 벤치마크 금리. SOFR은 미 연방정부의 신용도와 동일한 1일 주기의 변동금리


장단기 커브전략

인플레이션 상승

연준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는 만기가 매우 짧음

기준금리는 올리기 시작하면 단기금리부터 상승

결국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게 형성되는 상황이 벌어짐

1)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

A x 2년만기 매도 + B x 10년만기 매수

2) 장단기 금리 차이 확대

A x 2년만기 매수 + B x 10년만기 매도




ETF (상장지수펀드)

Exchange (거래소에서)

Trade (매매 가능한)

Fund (펀드)


ETF의 특징

1)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어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

2) 주로 지수 추종형인 패시브(Passive)형태이다

3)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여 만든 상품으로 거래비용이 매우 싸다

4) 매우 투명한 시장으로서 ETF 운용사는 매일 장종료 후 보유 기초자산현황을 공개한다


Active ETF

2019년부터 일간 편입 공개의무 면제

지수를 추종하지 않음


ETF의 규모

1) 1993년 최초 출시

2) ETF 규모 : 9조5천억 달러 (22년말 기준)

3) ETF 상품개수 : 8,754개 (22년말 기준)

4) 미국 상장 ETF : 3,110개 (주식형 2,225개 / 채권형 577개)

규모 5조3천억 달러 (채권형 1조3천억 달러)

5) 대형 운용사 : BlackRock(iShare), Vanguard, State Street(Spider)


Ticker (티커)

1)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종목은 티커가 있음 (AAPL = Apple)

2) 해외채권형 ETF : 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 (BND)

- BND : Ticker

- US : 상장국가

- Equity : 상품종류


ETF의 장점

1) 거래가 편하다

-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 가능

2) 거래비용이 싸다

- Passive ETF (지수추종)

- Active ETF는 운용역의 재량에 의한 적극적인 투자 기반이라 운용시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

3) 내가 원하는 모든 종목을 살 수 있다

- LQD의 종목수는 2,584개

4) 접근이 어려운 상품을 매입할 수 있다

5) 투명하다

- ETF는 주식시장 종료 후 기초자산에 대해서 공개


미증권거래위원회에서 규정한, 미국에 상장한 ETF상품의 기준 인덱스 (=벤치마크) 요건

1) Public Availability (공용성)

- ETF에서 사용하는 벤치마크는 널리 인정받고 공개적 이용 가능

2) Transparancy (투명성)

- 벤치마크의 구성요소는 대중이 이용할 수 있을 것

3) Liquidity (유동성)

- 벤치마크에서 유가증권의 최소 90%가 유동자산

- 시장가격에 큰영향을 미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유가증권

4) Diversification (다양화)

- 벤치마크는 특정종목 또는 섹터에 집중된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충분히 다양해야 한다

5) Objectivity (객관성)

- 벤치마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되게 적용되는 명확한 규칙 기반으로 해야 함

6) Independence (독립성)

- 이해 충돌이 없는 독립적인 제3자에 의해 생성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NAV(Net Asset Value)

1) 인덱스 구성 및 수익률과 가깝게 ETF 상품을 만드는 것이 운용사의 능력

2) ETF의 실제가치(Net Asset Value)와 거래가격 간에 차이 발생


트래킹 에러(Tracking Error)

1) 거래가격과 벤치마크, 거래가격과 NAV와의 괴리

2) 수치가 높아지면

- 운용사가 ETF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구나

- 유동성에 문제가 좀 있나 보다

3) 트래킹 에러 = ETF's return의 표준편차 - 벤치마크 수익의 표준편차

4) 벤치마크 및 NAV의 트레킹 에러는 최소화 되도록 노력 (패시브 상품의 경우)





"오늘의 단상"


용어가 친숙하지 않아서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자주 보면 적응이 될 듯


금리 인하를 할려고 하는 요즘 시기에는

채권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도

재테크의 방법일 듯 한데

이렇게 어려우면 어떻게 투자를 하냐


쉽지 않음





20년차 신부장의 채권투자 이야기 (신년기) 내용을 공부하면서 정리한 것이다.

#신부장

#채권투자

#신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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