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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베이다사는마리우 Oct 06. 2024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두번째)

저자 : 한정수(세상학개론)

목차


STAGE 2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01 [매수] 공부하되, 사랑에 빠지지 말자

투자 공부를 할 때는 탑다운 방식으로 하라

투자 철학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과 자료들

나는 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주변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

투자 공부의 방해 요소

투자에서 편향된 생각을 만드는 요인

그냥 빠르게 돈 버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02 [매수] 감정은 이용하지 못할 바에 죽여라

멘탈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

투자는 결국 제로섬 게임이다

사람들의 욕심과 공포를 이용하라

멀더라도 확실한 미래에 집중하라

좋은 선택을 하고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법


03 [매수] 투자는 거시심리학이다

가치는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큰 투자처를 찾는 법

버블이라는 뉴스가 나온다면

버블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법




[매수] 공부하되, 사랑에 빠지지 말자


투자를 공부할 때 탑다운 방식으로 하라


1) 투자는 의사결정의 미학이다. 투자라는 것은 뭔가를 사고, 팔고, 쥐고 있는 것까지 끊임없는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면 돈을 번다.


2) 투자는 다음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 투자한 자산과 관련된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

 > 정보의 정확성과 중요도를 평가하는 과정

 > 우선순위와 원칙을 바탕으로 정보를 해석하는 과정

 > 경험을 농축된 직관으로 만드는 과정

 > 직관을 원칙에 녹여내는 등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과정


3) 투자 공부를 할 때는 탑다운(top down), 즉 거시적인 것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는 식으로 공부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확실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좋은 투자 결정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심플한 아이디어에서부터 나온다.


4) 투자 원칙을 세움으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인 Why를 이해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인 How를 이해하고, 그 방법론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인 What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직접도출해내봐야 진짜 내것이 된다.


투자 철학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과 자료들


5) 가장 좋은 수단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투자와 관련 없어 보이는 분야의 서적들도 투자 철학을 공부하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


6) 책이라는 건 인생이라는 게임의 공략집이다. 공략집을 많이 읽는 사람이 당연히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뭐든지 잘 할 수 밖에 없다.


7)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들은 보통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흘려 넘겨 버린다. 워런버핏의 투자방식도 다음과 같이 심플하다.

 > '회사의 내재가치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 '필요하다면 평생 동안 보유할 생각으로 투자한다'

 >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업 분야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나는 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8) 세상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 '신문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9) 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은 하루하루 세계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더 깊게 공부해볼 만한 세부 분야를 정하는데 적합하다. 분야를 정한 후에는 유튜브나 책이 이 더 좋은 정보의 원천이다. 깊이와 난이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0) 어떤 콘텐츠든 콘텐츠 제작자의 생각과 방향이 알게 모르게 반영된다. 그 의도적인 방향성을 최대한 제거하고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수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변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


11) 미디어가 아닌 주변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시작은 본인이 이미 억지로든 자발적으로든 공부해 본 적이 있는 분야를 고르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했던 분야 혹은 직장 경험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좋다. 업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가 곧 투자에서도 중요한 어젠다가 된다.


12) 내가 즐겨 쓰는 서비스나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거기서부터 출발해도 좋다. 내가 아는 분야가 없다면, 사람들이 열광하는 분야, 특히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분야나 회사를 찾아 공부하는 걸 추천한다.


투자 공부의 방해 요소


13) 한 분야를 열심히 파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분야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이 점점 사라진다. 바로 투자 대상과 사랑에 빠지는 일이다.

당국자미, 방관자청

당국자, 즉 바둑을 두는 당사자는 정신이 혼미하지만,
옆에서 관전하는 방관자는 정신이 맑다는 뜻이다.


14) 투자에 있어서 우리는 모두 당국자다. 내 판단에 따라 내 재산이 움직이기 때문에 깨끗한 정신으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내가 방관자로서 남에게 투자 조언을 해줄때는 투자가 쉽다. 정작 내 돈이 엮인 투자를 할때 . 더 오류에 빠지기 쉽다


15)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인지편향(Cognitive Bias)에 사로 잡힌다. 인지편향이란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비논리적인 추론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편견에 사로잡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16) 인지편향은 뇌의 정보 처리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과 애기를 나눠보며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을 찾는 것이다.


17) 인지 편향 중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을 강화하려는 경향성을 확증편향 (Confirmation Bias)이라고 한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인지 편향이다.


18) 투자 해 오는 동안 종종 확증 편향에 빠졌다. 내가 가장 많이 빠졌던 착각은 내가 공부하고 있는 자산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었다. 수익을 많이 안겨다 주는 자산일수록 사랑에 빠지기 쉬웠다. 평생 매력적인 자산은 자산은 없다는 걸 간과했다.


투자에서 편향된 생각을 만드는 요인


19) 가치와 가격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것이 아니다. 가치가 시장 심리를 통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정말 저평가된 자산이 오랫동안 제 가치로 평가받지 못할 수도 있고, 큰 가격 버블도 몇 년간 유지될 수 있다.


20) 시장보다 한 발짝 앞서서 남들이 아직 보지 못한 기회를 찾으려면 어떤 의견이든 가격이라는 요소를 배제하는 게 좋다. 남들이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얘기가 정말 설득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가격이 잘 오르지 않아 설득력이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지, 이것만 잘 판단할 수 있어도 굉장히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그냥 빠르게 돈 버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21) 직관적으로 투자와 큰 상관없어 보이는 세상 공부가 실제로는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매수] 감정은 이용하지 못할 바에 죽여라


1)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은 자신의 불안정한 심리다.

 > 투자자의 공격력 : 투자에 대한 지식, 원칙, 철학

 > 투자자의 방어력 : 감정기복을 이겨낼 수 있는 멘탈


투자 실력 = 투자의 기술 X 투자자의 멘탈


2) 투자자의 심리를 흔드는 가장 위험한 감정은 '욕심'과 '공포'다.


3)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 현상. 고립 공포감,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무리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을 뜻한다.


4) 시장의 과민반응은 곧 수익을 뜻한다. 가격과 실제 가치 사이에 괴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시장의 비이성이 가라앉으면 이런 수익의 기회는 빠르게 사라진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투자를 잘하는 이유다.


멘탈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


5) 손실에 대한 공포에 휩싸이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투자의 근거가 부족한 상태로 투자를 하고 있거나, 본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다. -30% ~ -40% 하락정도는 편안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겨우 -5% ~ -10% 의 하락에도 잠을 못 이루는 사람도 있다. 


투자는 결국 제로섬 게임이다


6)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다. 모든 투자자가 기분이 좋은 시장은 절대로 오래 가지 않는다. 투자 잔고를 보는게 행복하면 행복할수록 본인의 감정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의 욕심과 공포를 이용하라


7) '시장과 반대로 가면 돈을 번다'는 말은 결국 시장의 심리와 거꾸로 가라는 말이다. 시장이 탐욕에 빠져 있을 때일수록 경계심을 갖고, 시장이 공포에 빠져 있을수록 기회를 노려야 한다.


멀더라도 확실한 미래에 집중하라


8) 단기적인 시장의 심리에 흔들리지 않도록, 멀더라도 아주 확실한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근거, 단기적인 호재와 악재를 무시할 만한 장기적인 시대의 흐름에 투자하는 걸 말한다.


좋은 선택을 하고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법


9) 투자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어제의 선택을 오늘 바꾸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고, 과거의 선택을 바꾸지 않고 버티는 매 순간이 곧 수많은 선택이다.


10) 워런버핏의 말처럼 투자는 참을성 없는 사람의 돈이 인내심 많은 사람의 지갑으로 옮겨가는 과정이다.


[매수] 투자는 거시심리학이다


가치는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11) 투자는 경제학이나 수학보다는 오히려 심리학에 가깝다. 결국 거래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산의 가격과 실제 가치 사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마치 브로커처럼 끼어 있는 셈이다. 


12) '가격은 심리를 반영하고, 심리는 가치를 포함한 다른 모든 것을 반영한다'


13) '시장은 당신이 돈을 다 잃기 충분할 정도로 오랫동안 비이성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경제학자 케인스의 말이다.


14) 워런버핏은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분야에만 투자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 '끊임없는 가격 변동 사이에서 실제 유의미한 가치의 변동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15) 시장의 공포가 사그라지기 전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포인트를 잘 잡으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저점을 정확히 잡아 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분할 매수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큰 투자처를 찾는 법


16) 팬덤이 강한 기업들을 찾으면 공부해볼만한 잠재적인 기회를 걸러낼 수 있다. (애플, 테슬라 팬덤층 사례)


17) 시장이 팬들만큼 열광하기 시작하면 팬덤을 이용한 투자의 끝이 다가왔다는 뜻이다.


버블이라는 뉴스가 나온다면


18)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와 시장가격 사이에 너무 큰 차이가 날 때 이를 가장 편리하게 설명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19)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닷컴 버블과 비슷한 양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끼리 자산 가치에 대한 의견 차이가 가장 큰 곳이 버블이다.


버블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법


20) 버블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방법은 시장에 들어온 자금의 성격을 가늠해 보는 것이다.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 자금이 많으면 안정적이고, 시장에서 금방 이탈할 자금이 많으면 하락에 취약하다.




책에 나온 내용을 이해한 수준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책을 읽어 보시면, 저자의 다른 각도의 생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직접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정수

#세상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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