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트코인 1억 찍던 날을 기억하며

2025년 7월 14일 (월)

투자의 시작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9천만원 중에 5천만원은 애플과 팔란티어를 매수했고, 4천만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다. 비트코인 3천만원과 이더리움에 1천만원을 매수 했다.

3천만원을 비트코인에 투자


가상화폐는 왜 샀나


책을 읽고 나니 비트코인이 향후에는 자산으로의 가치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실체는 모르지만 묻지마 투자를 할 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자산은 저평가 되어 있었으나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기에 언제나 세력들에 의해서 조작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투자는 내일을 보고 돈을 묻는 것이 아닌 적어도 5년 또는 10년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다. 앞으로 5년 뒤를 예측하고 그 때까지 살아 남으면서 가치가 더 생기는 그런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사실 비트코인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더리움은 지분증명으로 하드포크가 진행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다. 발행량의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합의에 의해서 늘릴 수 있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모두 정리하고 달러를 매수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가치는 없으나, 발행량의 제한으로 희소성이라는 금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블럭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외부의 해킹에도 강한 설계를 가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괜찮고 시장에 수요가 있으면 가치는 상승하게 되어 있다. 단지 시간의 문제였다.


트럼프는 가상자산의 역사를 쓰는 중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가상화폐의 역사를 쓰는 중이다. 지니어스법안 등 미국의회에는 3개의 가상자산 법안이 하원 통과를 남겨둔 상황인데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어서 트럼프가 의도한대로 법적인 정비도 되어가는 중이다.


법이 정비되면 공식적으로 기관투자자와 정부 투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들어 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비트코인은 다른 알트코인과 다르게 좀 더 안전 자산으로 분류 되어서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도 좋다. 트럼프의 속내는 가족 기업이 가상화폐를 통해서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아마도 가족을 위해서 법을 정비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도 든다. 나는 트럼프 일가가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고, 그 결과로 가상화폐의 자산적 가치가 매일 상승 중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등락은 있으나 빠른 우상향으로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노벨 경제학상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까지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적극 들여오는데 그리고 세상을 바꿀려고 노력하는데 어떻게 자산의 가치가 상승 안 할 수가 있을까? 물론 가상자산의 가장 큰 문제는 해킹이다. 은돈의 고수가 비트코인을 해킹한다고 하면, 그 가치는 급락할 것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다른 알트코인을 휴지로 만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지금 매수하기에 늦지 않았나?


가상자산 ETF와 스테이블코인의 확대 등으로 당분간 가상화폐 시장은 뜨거울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매수해도 되는가? 이미 가치가 많이 올라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매수했다가 가격이 하락하면 돈을 잃게 될수도 있다.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이 최고가라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분할매수로 조금씩 사면 된다. 그리고 안 팔고 길게 보유하면 가치는 오르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지금 여윳돈을 가지고 매주 10만원씩 무지성 분할매수를 해라 그러면 한달에 40만원씩 매수할 수 있게 된다. 1년이면 480만원이다. 현재의 480만원이 5년 뒤에는 4억8천만원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반대로 해커에 해킹을 당해서 휴지가 될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다고 하면 한달에 4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적립매수로 은퇴할 때까지 꾸준히 매수하고 은퇴 후에 비상금으로 아내 몰래 곶감 빼 먹듯 조금씩 사용할 수 있다. 지극히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전적으로 내 생각일 뿐이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다.


오늘 드디어 1억 달성


아침 뉴스에 비트코인이 급상승 중이다. 그래서 12만불이 눈 앞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심 오늘 계좌에 1억원이 보이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점심시간에 경제일기를 쓰고 업비트를 확인하니 1억원이 달성되어 있었고 그 후로도 2백만원의 수익이 더 났다.


2022년 6월에 반토막이 났었는데, 이제는 235%의 수익률이다. 비트코인은 매수 후에 한 번도 매도를 한적이 없다. 가끔 추가 매수의 유혹은 있었으나 잘 이겨내고 전혀 신규 투자를 하지 않았다. 돈이 생기면 팔란티어를 더 사 모았다. 운이 좋았는지 팔란티어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다.


복기해 보면, 코인은 매수만 하고 매도를 안 하면 수익이 난다. 가급적 알트코인은 안 쳐다 보고, 비트코인만 모아 간다면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나는 투자 원금이 3천만원이라서 가상화폐가 망해도 나는 3천만원만 손해를 보면 된다. 손해가 되어 아쉽겠지만 그렇게 큰 돈은 아니어서 다행일 수도 있다.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쭉 들고 갈 것이다.


만약에 3천만원이 아니라 1억원을 투자했다면, 아마도 2억3천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비트코인은 아주 위험한 자산이다. 그래서 딱 3천만원 정도의 리스크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미국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가져 간 것이다.


투자는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안 그러면 상처를 받으며 힘든 일이 생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니, 투자는 투자자가 결정하고 책임지면 된다.

자산가치 1억 넘던 날


#투자일기

#비트코인

#1억만들기

#에투클럽짜장면사야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