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불렛저널 네번째"
일상이야기
by
Feb 7. 2024
아내는 캐나다에 산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아내에게 카톡을 보냈다. 한국은 입춘을 지나면서 계절이 봄과 겨울을 교차로 느끼게 해 주고 있고, 오늘은 날이 생각보다 덜 춥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캐나다 뉴브런즈윅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오고 있단다. 아내는 눈보다 강한 바람을 더 걱정한다. 눈은 계약된 회사에서 와서 정기적으로 치워줘서 문제는 없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 운전하기도 어렵고, 때로는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캐나다 집은 월세 계약할 때 의무적으로 집보험을 가입하고, 년간 보험금을 매월 나눠서 내는 구조이다. 왠만한 문제는 보험으로 커버가 되나, 인명사고 등은 보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내에게 집은 어떻게 되어도 괜찮으니, 항상 몸 조심하라고 이야기 한다. 아내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더 조심해서 운전을 하고, 외출도 자제한다.
2023년 1년간 캐나다 방문을 하고 느낀 것은 뉴브런즈윅 지역은 6개월은 봄, 여름, 가을이고, 나머지 6개월은 겨울이다. 필자는 3월부터 분기마다 캐나다에 갔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내 이야기로는 정말 살기 힘든 겨울을 안 보내서 진짜 캐나다를 못 본 것이라고 한다. 그래, 맞는 말이다. 일년의 절반인 겨울 시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필자에게 캐나다는 좋은 추억만 가득한 것일 수 있다.
내가 출근하는 아침에 아내는 퇴근을 한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저녁 식사를 하는데, 늘 밤 9시가 넘어서 몸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그래서, 저녁을 적게 먹고,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어떤지 제안을 했더니, 아내가 배가 많이 고팠는지, 불끈 화를 내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힘든 스트레스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난 이제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데, 아내의 스트레스를 받아주고 있다. 힘들지만, 방법이 없다.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아내는 이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없다.
아내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방법을 연구해야 내가 살 수 있다. 현재 상황이 무한 반복된다고 하면, 나의 하루도 시작부터 무너지게 된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멀리 떨어져 사는 관계라서 방법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 당분간은 나도 아침마다 마음챙김이 필요하다. 누구에게 말하기 어려운 기러기 아빠의 현실이다. 구정이 지나면 회사 내 상담센터를 찾아서 이야기 해 보고 아이디어를 구해봐야겠다. 전문가의 손길이 나를 구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
밤에는 영하 10도에 체감온도는 더 낮다고 한다
캐나다 집 앞에 바람에 밀려서 쌓인 눈이 수북하다불렛저널 네번째
https://blog.naver.com/mariorajako/223336028160
퇴근 후 차분하게 독서를 했다. 오늘은 불렛저널을 다 읽고, 이제는 올해 계획을 세울 시간이 왔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에 내가 해야할 일을 하나씩 정리하고 실천해 보고자 한다. 불렛저널을 통해서 계획과 실행을 하면, 적어도 내가 생각했던 일에 대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일단 시작하자.
"기법"
1) "맞춤형 컬렉션"으로 불렛저널을 확장하라
2) "맞춤형 컬렉션"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3) 동기를 규명하라
4) 노력을 자세히 살펴 보라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1) 형식보가 기능성을 우선하라
2) 미래에도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하라
3) 커뮤니티를 활용하라
#bulletjournal #bujo
"맞춤형 컬렉션"
특정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컬렉션을 만든다
"맞춤형 컬렉션을 위한 세가지 핵심 원천"
1) 목표 : 하나의 목표를 여러 요소로 해체하여, 한 번에 하나씩 다룰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2) 난제 : 주어진 전용공간에 생각을 취합하여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해결책 도출에 집중할 수 있다
3) 할일 : 간단하게 할 일을 작성할 수 있는 형태로 시작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봐라"
1)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브레인 스토밍을 해라. 그리고,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라"
2) 이 프로젝트를 왜 시작하는가?
3) 프로젝트를 다루고자하는 필요는 무엇인가?
4) 단지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면, 동기가 되는 근본원인을 찾을 수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유를 이해하면, 어떻게 할지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나는 ______ 위해(왜) _________ (어떻게) ___________ (무엇을) 하고 싶다"
"사명선언문 작성"
5WHYS 기법으로 방법을 찾아라. 5번 WHY하면 본질을 찾을 수 있다.
"페이지 깨우기"
자유롭게 자신에게 맞는 스크립트를 작성하라. "사명선언문"을 작성하는 것은 '페이지를 깨우는' 훌륭한 방법이다. '페이지 깨우기'는 페이지에 처음으로 표시하는 행동이다
그저 느낀대로 적어라
"디자인"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의 목표는 기능성, 가독성, 지속성을 최대화 하는 것이다
1) 기능성
컬렉션은 항상 형식보다 기능을 더 좋아한다. 그래야 컬렉션이 중요한 기본 목표를 잘 수행하도록 도와 줄 수 있다.
2) 가독성
탬플릿이 가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빽빽하게 작성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진정 중요한 것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 두면 된다.
3) 지속성
컬렉션을 유지하는데는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업데이트 하는 빈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에도 적용
"계획"
실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계획할 수 없지만, 성공 가능성을 크게 증가 시킬 수는 있다
"조사"
사전준비를 하면 단순히 전체적인 상황에 더 친숙하게 되어 프로젝트에 편안해진다. 조사는 하되, 일은 진행해야 한다
"목록"
목록은 내용을 짧고 간단 명료하게 유지하여 빠르게 정보를 포착한다
"우선순위 결정"
목록 작성 후에 우선 순위를 정해라
"맥락"
맥락은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도와 줄 정보를 제공한다
"일정"
어떤 프로젝트든 시간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