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연재
이틀 전의 법정 변론 후, 현수의 마음속에는 희망과 불안이 어지럽게 교차하고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공정하게 다뤄지길 바라며, 오늘 하루를 준비한다.
'어제의 싸움은 끝났지만, 오늘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된다. 절대 끝까지 이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현수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차분하게 오늘 하루를 계획한다. 마음속에는 법정에서의 변론과 심리 상담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자리 잡고 있다. 자신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작은 계획을 세운다.
식사를 마친 후, 현수는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가 가벼운 운동을 한다. 눈부신 햇살. 투명한 하늘. 청량한 바람이 현수의 이마에 흘러내린 땀방울을 날려준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동안 현수는 마음을 정리하며, 새로운 결심을 다진다.
'운동을 하면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거야. 이 시간이 나에게는 소중하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달려보자!"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작업실로 향한다. 자신이 쓰고 있는 책을 다시 읽으며, 글을 이어 나간다. 그의 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싶어 한다.
"삶이 어두운 심연으로 밑바닥까지 가라앉는 그 순간에도 살기 위해 발버둥 쳤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내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깨달았다."
오후가 되자 현수는 변호사 준호와의 미팅을 위해 법률 사무실로 향한다. 준호는 현수의 사건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한다. 현수는 준호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현수 씨, 법정에서의 변론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판사님도 당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최종 결정을 기다리며 추가 증거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호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변호사님 도움 덕분에 이 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미팅을 마친 후, 현수는 상담사 지은과의 정기적인 상담을 위해 상담실로 향한다. 지은은 현수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며, 그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계속해서 지도한다.
"현수 씨, 최근의 변화와 도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법정에서의 경험은 어땠나요?"
"법정에서의 변론은 정말 힘들었지만, 동시에 큰 성취감을 느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판사님도 제가 그때 왜 회사에 갈 수 없었는지 그 당시 심리상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해해 주시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요."
지은은 현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의 감정을 이해하는 눈빛을 보낸다. 상담실은 여전히 특유의 노란빛 조명이 포근하게 비춘다. 은은한 라일락 향기는 현수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녀는 현수에게 불안감을 관리하는 몇 가지 기법을 소개하며, 그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우리가 함께 연습한 호흡과 마음 챙김 명상 기법을 활용해 보세요. 또한, 안전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현수는 지은의 지도를 따라 자신만의 안전 계획을 점검하고,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간다. 점차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더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 마치 식물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빠른 속도로 씨앗이 성장하는 과정을 하이퍼랩스(hyperlapse)로 보여주듯. 현수의 마음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상담을 마친 후, 현수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의 성장을 느낀다. 저녁 식사 후, 조용한 방에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현수의 방. 아치형 모양의 창문으로 달빛이 비친다. 검푸른 밤하늘에 떠있는 달빛이 선명하다. 노란 달빛이 현수의 얼굴에 가 닿는다. 어루만지듯.
"오늘도 최선을 다했다.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