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꿈속에서
나는 울부짖었다
그가 내게 등을 돌리고
그가 내게 상처 입히고
그가 아무렇지 않아 했기에
그건 고작 꿈이었다
꿈속에서도 나는 꿈인 줄 알았지만
나는 온몸의 물기를
모두 쥐어짜듯
울고 나면 나조차
사라져 버릴 듯이
그렇게 울부짖었다
그러고난 아침이면
정말 밤새 운 듯이
온몸의 기운이 없었다
분명 그건 꿈이었는데
내 눈가는 말라있는데도
나는 축 가라앉았다
나는 그저 그를 끌어안았다
현실의 온도가 꿈을 밀어내기를
가만히 기다렸다
과거의 상처를
오늘과 오늘이 겹겹이 덮어주기를
오늘의 나는 꿈속의 내가 아니기를
따뜻한 온기만이 진실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