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 정적이 흐를 때

사랑하고 싶지 않다

by 최달다
IMG_2479.jpeg 이병률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사랑하고 싶지 않다


우리 사이에 정적이 흐를 때


서로의 감정을 애써 모른 척하다가
문득, 우리 사이에 정적이 흐를 때, 그 순간이 가장 난처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머릿속에서 조심스레 문장을 조립해 보지만,
엉뚱하게도 아까 했던 말을 또 꺼내고 만다.


그 바보 같은 실수가
우리를 더 깊은 침묵 속으로 밀어 넣는 것 같다.


혹여나 이 고요를 먼저 깨뜨려

내 마음이 들켜버리게 된다면.


그때 나는, 조금은 무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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