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

#사랑하고 싶다

by 최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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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그가 고백했던 날도, 함께한 여행도,
원하던 선물을 받았던 순간도 아니다.


이른 아침에 따뜻한 커피를 쥐여주던 그 온기와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 말없이 날 기다리던 환한 얼굴.


사랑에 모양이 없지만, 굳이 말해야 한다면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 사랑이 끝난 후에도,
내게 각인된 건 상처의 깊이가 아니라,


소박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차오르던,

그 일렁임의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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