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정한온기 Jun 13. 2021

미니멀라이프로 다운웨이스트가 되다

미니멀,애정하는물건만들기


늘 아침이면 눈을 떠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습관에 따라 음양탕을 마시거나, 아침잠 깨우는 요가를 하거나 , 햇살을 맞을 준비를 하며 커튼을 걷고,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눈을 감고 오늘의 할 일들을 떠올리거나

모습이 다른만큼 다양한 아침 습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아침이 너무 힘든 사람이라 일어나면 아주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시작을 해야 하고, 남편은 물로 입을 헹구어내고 베란다 식물들에게 공중 분무를 해준다


렇듯 그 다양한 습관 뒤 누구라도 꼭 해야 되는  양치와 세안은 국적불문 나이 불문하고 모두 동일한 행동일 것이다 양치와 세안을  먼저 하거나, 아님 다음에 하거나 우리가 빼놓지 않고 해야 되는 일상 중 하나이다 그래서 어쩌면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나의 건강함을 돌보는 첫 행동인 양치에 있어 칫솔 선택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와 동시에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면서  잘 비우고 제대로 채우는 법 또한 배우게 되었다

필요 없어서 비우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형태로 채워 넣어야 할 물건들도 곧잘 생기게 된다

그럴 때 미니멀 라이프로 비우고 제로 웨이스트로 채우게 된다면 내 삶을 위해서도 먼 미래의 아이들의 삶에도 그린라이트가 켜질 거라는 건 이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 부부는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고 아이들 중 첫째와 둘째는 밀짚으로 만든 칫솔을 사용한다. 막내아직 영유아기라서 대나무 칫솔 헤드가 커서  옥수수 칫솔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대나무 칫솔 사용 후 적응을 좀 힘들어해 대체 칫솔을 찾다가  우연히 자연드림에 들렸다 밀짚 칫솔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했더니 아이들이 사용감이 좋다고 하여 그 뒤로는 계속 밀짚 칫솔을 사용하고 있다


칫솔 헤드가 작은 편이라 여성이나 초등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밀짚 역시 기후와 조건이 맞으면 6개월 내 땅속에서 생분해가 된다고 하는데  일반 플라스틱보다는 조금이라도 지구에 해가 되지 않는 물건으로 사용하려 노력하다 보니 밀짚이라는 소재에 대해 공부해 보기도 한다 칫솔꽂이는 세척 편하고 칫솔모는 저렇게 올려서 두면 꽂이에 닿지 않아서  위생적으로 좋은 물건이다 흡착 걸이를 사용한 건 대략 10년 전쯤부터였다 그때는 화이트는 거의 살 수 없었고, 알록달록한 색들뿐이었는데 이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조임이 헐거워져서 교체는 해주어야 하기에 지난번 교체시기에 사이즈도 크고 내가 추구하는 화이트로 구매를 했다. 욕실뿐만 아니라 주방에서도 정리할 때 편리하게 사용된다.


남편의 치간칫솔도 주방하부장의 용품도 다양하게 사용되어진다


청소할 때도 다른곳에 부착해 두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둘 수 있어서 번거롭지 않고, 여기저기 흡착력이 좋아서 주방에서 도  욕실에서도 애정 하는 물건 되었다



물건을 애정 하는 순간부터는  다운 웨이스트가 될 수 있다. 애정 하는 물건은 버릴 수도 바꿀 수도 없을 만큼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흐른 뒤에는 비울 것도 채울 것도 없을 땐. 심플하고 여유로운 슬로 미니멀 라이프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소창 핸드타월은 사실 6살 막내의 배려에 의해서 걸어두고 있아직은 키가 작은 아이라 일반 욕실 수건걸이에 있는 수건을 스스로 꺼내서 닦을 수는 있지만 다시 걸어두기엔 높아서 흡착 걸이를 이용해서 걸어두고 스스로 물기를 닦을 수 있게 마련해두었다.

제주 고사리를 수놓아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자는 의미가 있고 실제 제주에서 온 핸드타월은 본래의 용도가 아니라, 주방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와 재질이나, 아이가  필요하지 않을 시간이 오면 아마 주방이나 물건 덮개로 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




물건을 살 때는 충분히 신중하게 선택하지만

일단 한번 채우게 된 물건에 대해서는

우리 집 어느 곳에서나 쓰임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생각해본다 살림의  방법이 항상 늘 같지 않고 가족들 에게도 변화가 오기 때문에 그 변화까지 생각해서

소비한다면 미니멀 라이프와 제로 웨이스트를 모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스텐 커피 캡슐이 나에게 주는 선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