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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뒷 Book

내 이름을 불러줘, 아니 부르지 마.

<시대예보 : 호명사회> 독서 모임 리뷰

by 디단

이번 책은 빅데이터 & 트렌드 분석 전문가에서 이제는 '마인드 마이너'로 불리는 송길영 저자가 교보문고에서 펴낸 시대예보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다. '핵개인의 시대' - '호명사회' - '경량문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개인과 사회의 변화에 이어 문명에 대한 예측을 분석하고 통찰하고 혁신적 키워드로 전달한다. 그중 '호명사회'는 자립과 전문성으로 조직의 일원이 아닌 내 이름으로 불리는 사회에 대해 말한다.


올해 초 퇴사를 하게 되면서 몇 권의 책을 샀는데, 그중 하나가 이 책이었다. 조직에 일원에서 벗어나 독립, 아니 자립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쉬운 문장이 한 번씩 안 읽혔던 것은 어색하거나 엉성한 부분이 있어서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내 상황에 빗대어가며 공감도 하면서 책을 읽어내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 곳 사람들의 반응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하.




Q. 이 책에 대한 감상 및 새롭게 알게 된 부분


주이 - 잘 읽혔지만, 남는 게 많지는 않았다. 사회 트렌드를 넓게는 말하고 있지만, 깊지는 않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 두루두루 알기에는 좋았다.

다우 - 어디서 많이 본 거 아닌가? 이것이 ‘예보가 맞나’라는 생각.

경영 - 이 저자의 ‘핵개인의 시대’는 재밌게 읽었지만, 이 책은 공감되지 않아서 다 읽지도 못했고, 읽는 동안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이번 예측은 엇나간 것이 아닐까.

매옥 - 저도 ‘핵개인의 시대’는 재밌게 읽었었다. 부장님이 AI로 ‘사회 이슈 알려줘’ 해서 붙여 놓은 느낌. 요즘 시대의 보고서 같은? 뭔가 뒤죽박죽이다. 뒤로 갈수록 더 깊이 있게 풀어내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내가 뭘 읽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힘들었다. 말투가 AI 같았다. 제목은 통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대안이 겉핥기 식인데, 이것마저 AI에게 물어보고 쓴 느낌이라는 것. 이 저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문가로 인정은 했었는데, 맥락도 안 맞고 태도도 그렇고, 이렇게 자기 책을 낼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100가지 체크리스트, 꿀팁, 국룰 이런 것들로 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것이었구나’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유정 - 최근 3번째 시리즈인 ‘경량문명의 탄생’을 읽어보고 싶던 차에 읽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과연 이어서 읽어야 할까 고민된다. 원래 이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이 분을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마치 AI처럼 말한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1초만에 대답을 해서 인간미가 없고, 로봇과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책 앞 부분은 재밌게 읽었다. 시뮬레이션 과잉과 상호경쟁의 인플레이션 부분. 뒤로 갈수록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얼버무리는 느낌. 생각 수준이 깊지 못하다. 데이터 기반의 통찰을 기대했는데 갈수록 주변 사람 얘기로 빠지는 것도 그렇고. 문장도 서술어를 간단하게 못 끝내는 경향이 있다.

미현 - 제목이 다했다. 호기심을 주는 역할. 앞의 의견들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이 책의 방점은 ‘조직을 벗고 나서 나로 존재하게끔 만드는 호명사회가 왔다’라는 대목 자체는 나에게 남은 것 같다. 이 현상에 대해 같이 얘기해볼 수 있는 논의거리가 있을 수 있어서 그건 좋았다.

승은 -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되어 발제하게 되었고, 도움이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말하는 내용을 옮겨 쓴 듯, 어렵진 않지만 어딘가 어색한 문장들이 꽤 있어서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정리했나 하는 느낌도 들었다. 언뜻 그럴 듯한 표현과 단어로 대충 버무렸다고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저자만의 시각과 통찰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에 나오는 ‘개인’을 중간중간 ‘나 자신’이나 ‘스몰 브랜드’, ‘1인 기업’에 대입하기도 했다. 내가 실행하지 않는 이유가 ‘시뮬레이션 과잉’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본진을 찾고 자립을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1인 기업을 만들게 됐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됐다. 반면에 내가 하려는 이 일이 ‘단골’을 만들어내기 힘든 구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 그 고민이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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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명사회 - 나는 현재 내 이름으로 불리고 있나? 사람들에게 어떤 이름(정체성)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주은 - 지금 회사 입사 면접 때, 이 질문을 받았었다. 10년 뒤에 어떤 걸 하고 싶냐는 질문에, 웹툰이든 책이든 캐릭터든 내가 만든 스토리로 IP를 보유한 사람이 되겠다고 자신감 있게 얘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걸 느낀다. 전 회사에서는 스토리텔링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지금 회사에서는 정보성 글을 쓰고 있고 철저하게 내 생각을 넣으면 안되는 일이라, 오히려 ‘색 빼라니까’, ‘AI로 쓰라니까 왜 너가 쓰고 있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챗GPT에게 명령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글쓰기 능력은 퇴보하고 있다. 요즘은 일기 쓰면서도 가끔 첫 문장을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우 - 여태 김대리, 김매니저, 김국장이라 불리다가, 김다우 선생님이라 불리고 있다.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 지 이제 2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프로그램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으로 자리잡고 싶다.

경영 - 김과장이라는 직함으로 나를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홀로 섰을 때도 나만의 역할,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최근 제주도에서 1박 2일 러닝&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진행해 보기도 했고, 직장 일과 병행하고 있는 번역가 일도 오로지 내 이름만으로 드러나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전체를 총괄하는 프로그램 기획자나 컨텐츠 기획자?와 키워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승은 - 오랜 기간 조직에 있었고 자립한 개인으로서 내 이름을 불리는 것과의 중간 지점에 있다.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 언어 전문가’로 불리는 것이 일단은 목표다.


Q. 시뮬레이션 과잉 - 평소에 생각, 계획만 많고 실행이 막히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올해 중 당장 실천 가능한 ’작은 시작‘은 무엇인가?


승은 - 대부분 그렇다. 완벽주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완벽한 게 아니라 완벽주의라는 것이 칭찬이 아니란 것을 이제는 안다. 그게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어’라는 소리란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된다. 그래도 이제는 나는 핵개인이 되었고, 가벼워졌으며, 무엇을 해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실행하는 습관을 들이려 한다. 올해 중 시작할 것은 나만의 SNS 운영 및 업데이트. 이것 말고도 할 게 너무 많다.

매옥 -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시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삼각대랑 관련 장비까지는 이제 샀다. 모임 때 가지고 나오려 했는데 찾아보니 녹음을 제대로 하려면 마이크를 한 명당 하나씩 채워야 하는 상황. 그래서 의욕이 또 꺾였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고민하고 어쨌든 질렀다, 작은 시작을 했다! ‘ai로 컨텐츠 만들기 강좌’도 신청했다.

주은 - 인스타에 매주 영상 하나씩 한창 올릴 때 재밌었는데, 시간이 없어지면서 의욕이 꺾였다. 편집은 재밌는데 보니까 내가 그때그때 찍지를 않는다. 그거 찍을걸, 찍을걸 하면서 소스가 없어서 못못하게 된다. 또 성경 완독을 목표로 읽고 있는데 그래도 이건 이제 거의 다 읽었다. 영어 공부도 해야 되는데, 말만 하고 있는데 친구가 ‘성경도 조금씩이나마 다 읽었는데 영어 공부를 안 하는 건 그냥 의지가 없는 거야’ 라고 했다. 백수 때는 시간이 되게 많을 줄 알았는데 정작 하는 게 없더라. 그때 다시는 시간 핑계는 대면 안되겠구나 느꼈다.

다우 - 이 책을 읽으면서 2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해’와 ‘내가 게을러서 안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수영을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발달장애인을 돕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체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주이 - 새로운 일은 바로 실행하는 편이다. 그러나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것은 회피하게 된다. 이를테면 헬스, 영어공부 같은 것은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경영 - 하고 싶은 일은 하고, 해야 하는 일은 미루는 거네요.)

유정 - 몇 년 전부터 고민을 해왔던 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 업로드를 루틴에 맞춰 기계처럼 하고 있다. 항상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생각한다. 사실 쓰고 싶은 글은 에세이 같은 글인데, ‘이게 맞을까’라는 생각과 모든 사람이 블로그 글을 다 보고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 십년 전부터 생각했던 걸 썼으면 책이라도 나왔을 텐데,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블로그 글로 책을 내는 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경영 - 저도 항상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마감이 있어야 쓴다. 공모전처럼 마감이 있으면 쓰는데, 아니니까 끝없이 미루게 된다. 최근에는 러닝을 하고 있는데,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혼자선 안 하게 된다.

미현 - 일단 나는 강제적인 것에서 엇나가는 편이다. 그리고 천천히 시작하는 편이라 뭘 시도하기까지 오래 걸리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린다. 근데 실행하면 곧잘 한다. 달리기도 혼자 어떻게든 한다.


Q.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 - 시간과 열정의 가치가 폭락하는 시대, 나만의 고유한 무기는 무엇인가?


(모두 - 꼭 나만의 것이여야 하나요? 무기여야 하나요? -> 그냥 나의 장점이라고 합시당…)


주은 - 생각의 전환. 안 좋은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는 편이랄까. 친구가 걱정거리를 던졌을 때 내가 그 걱정을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고민을 얘기하면 다른 친구는 스트레스를 받는 게 느껴져서 말을 못하는데, 주은이는 그렇지 않다고. 어찌 보면 합리화를 잘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주이 - 나 자신에게 관대하다. 반대로 타인에게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장점이라 생각한다. 타인의 평가에도 쉽게 긁히지 않는다.

미현 - 균형감. 지금 하고 있는 보조작가 역할이 잘 맞는다고 느낀다. 주도하지 않고 서포트 하는 역할에서의 즐거움이 있다. 예전에 내 것을 못 내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서 오는 적절한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

다우 - 머슴 근성..? 소소하게 센터에서 해야 할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먼저 가서 식판을 준비하고, 양치를 준비시키고, 자발적으로 뭔가 먼저 하려고 하는 자세.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흐름을 읽고 먼저 세팅을 한다든지 하는 것을 잘한다.

유정 - 한 번도 마감을 어겨본 적이 없다. 스스로 창의력이 대단하거나 글을 엄청 잘 쓰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어떤 책을 보면 어떤 부분을 뽑아내야 하는지 잘 안다. 또 협업을 하면서부터는 애들을 채찍질하면서 끌고 가는 것을 잘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젊은이들과 함께 으쌰으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다.

매옥 - 경쟁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랄까? 책에서 말하는 회피 시뮬레이션과 관계 있을 수 있다. 경쟁은 심화되지만 그것은 남의 얘기다. 나는 어차피 나란 사람인데, 늘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하고 오버페이스하지 않는다.

경영 - 무언가를 기획한다고 하면 거기에 맞는 사람이 잘 떠올라서 섭외하고 맡기는 일을 잘한다.

승은 -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발견하는 것. 다른 것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통찰과 언어적 센스? :-)




Q. 나의 본진(본업, 정체성, 전문영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N잡러가 될 수 있다면 추가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가?


승은 - 저의 본진은 버벌 브랜딩, 브랜드 언어 전략가라 생각하고 추가로 해보고 싶은 건 너무 많다. 줄여서 얘기해도 강연자, 브랜드 큐레이션 샵 운영,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에세이 작가, 작사가.

주은 - 이모티콘은 저도 만들어서 출시해보고 싶어서 카페도 가입해봤지만 못하고 있다. 본진은 아까도 말했듯 스토리 IP 가지고 있는 사람. 나중에는 가죽 공예 등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가방이나 그런 걸 만들어보고 싶다. 워낙 갖고 싶은 게 뚜렷해서 판매용보다는 나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고 싶다.

주이 - 지금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은 작사가. 실행 가능성과 상관없이 해보고 싶은 것은 라디오 작가.

미현 - 타로 상담가를 해보고 싶다. 타로를 배워보니 잘해서 60대 이상을 상대해 보면 어떨까 싶다. 스토리텔러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인 듯한데, 앞으로 공부해 볼 예정이다.

매옥 -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해보고 싶다.

경영 - 정재경 작가가 리추얼 코치, 라이프 코치 등의 이름으로 창의력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걸 보고 리추얼 코치 쪽으로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우 - N잡러 되고 싶은 생각은 안 해봤지만, 발달장애인 대하는 심리나 이런 걸 파악하는 공부를 해야 하니 심리 행동 분석 전문가 쪽으로 공부를 해봐야겠다.


Q. 나는 어떤 관계에서 힘을 얻고, 어떤 관계에서 소모되는가?


유정 - 즐거운 모임에서 힘을 얻고, 즐겁지 않은 모임에서 소모된다. (여기는 즐거운 모임인가요?라는 모든 이의 물음에 ‘그렇다’는 대답.)

주은 - 다양한 생각을 듣고 나는 생각하지 못한 걸 듣는 것에서 좋은 영향을 받는다. 반면 그 순간에는 재밌지만, 집에 올 때 무슨 얘기했지, 한 게 없는데 왜 힘들지? 하는 생각이 드는 자리는 남는 게 없는 것 같고 소모되는 느낌. 지금 이 회사 멤버들이 단톡방에서 어마어마하게 드립을 치는데, 보면서 기가 쫙쫙 빠진다.

주이 - 나는 심플한 사람이기 땜에 심플한 사람이 좋다. 반면 말 아래에 저의를 따지는 사람. 이런 사람이 높은 확률로 답정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소모된다.

미현 - 너무 친밀하지 않고 약간의 거리가 있는 관계가 좋다. 전 직장 동료를 만나면 뒷담화만 하다가 소진된다.

경영 - 새로운 대화가 오고가는 관계에서 힘을 얻는다. 일방적인 대화가 이어지는 관계는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있는 친구와의 얘기도 힘들다.

승은 - 새로운 시도, 건강한 피드백, 긍정이 있는 관계가 좋고, 부정적 감정 표현을 주고받거나 일방적으로 들어줘야 하는 관계가 힘들다.

매옥 - 전자는 역시 이 독서 모임이다. 다른 모임에 가면 내 얘기를 많이 못한다. 많이 들어줘야 하고. 여긴 각자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른 모임에서도 보통 소모는 안되고 즐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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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택적 연대 - 같은 취향, 취미,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모임/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거나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떤 모임에 함께하고 싶은가?


주은 - 제가 보는 드라마나 프로그램을 보고 그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화 나눌 수 있는 모임.

유정 - (이전에 우리가 했던) 어반 스케치 모임.

매옥 - 트레일. 걷는 모임. 남편과 둘이 하고 있는데 모임 끝나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 메뉴를 추가로 시키고 싶기 때문.

경영 - 달리기 모임. 그리고 최근 롱블랙을 재밌게 읽고 있다.

승은 - 브랜드 스터디 모임. 혹은 새로운 브랜드 공간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다우 - 새로운 모임보다도 아는 사람들과 관계를 깊이 만들고 싶다. 찐친과의 반주 모임은 이제 자제하고, 기존 알던 사람들과 밥이라도 먹고 산책을 하고 싶다.





시대예보 : 호명사회 | 송길영

2025년 11월 1일 오전 11시 @쏠티캐빈 용리단길점

참석자 : 우, 은, 이, 현, 정, 영, 옥, 은2

할로윈 분위기의 '옹근달'에서도 이야기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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