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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시인 May 20. 2020

배고프지도 않은 밤





김치는 자고로 찢어먹어야 잘 먹는 거라고
어디에 싸서 먹으면 더 맛나는 거라고
그래서 너는 곧잘 찌개에 넣어 먹는다고
얘기를 하다 보니 김치찌개 먹고 싶어서
엄마가 보내준 김치는 다 쉬어서
그냥 배달앱에 이만이천원주고
배고프지도 않은 밤, 괜한 허기를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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