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2020.1.11 ~ 2024.1.11

by 달랑무

24.1.11 청소년공간에서 만났던 오랜 지인들과 행주나루터를 걷는다. 바람은 차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어 고즈넉했다. 바람을 따라 난다는 수리도 보인다, 생기를 잃은 계절이 옛이야기처럼 낯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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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 자격증 신청 준비서류를 챙긴다. 학점인정 신청이 완료되었으니. 아무리 연습해도 박자를 못 맞추겠다는 옆지기의 기타 연습이 조석으로 바쁘다. 메트로놈을 켜, 그래도 안된단다. 어디서 누가 하는 걸 봤는지 엄청 폼나게 치고 싶은 열망이 있는 거 같다. 아무 음이나 만들어서 치기까지 하는데 그의 간절한 일념이 나날이 발전해 아무 음악이나 듣기만 하면 절로 손끝에서 춤추게 되는 그날이 어서 와서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뭐도 모르는 내가 듣기에도 그의 간격은 아직까지 덜컹거린다.




22.1.11 일 그만 두니 어떠냐는 지인들 안부전화. 고맙습니다. 저는 매일 치료받으러 다녀요. 운동도 시작했고요. 왼쪽어깨 물리치료 받고 주사도 맞고요. 이렇게 아픈 이유가 움직이지 않은 근육이 굳어 그렇다는데요. 이제껏 저는 무엇을 한 걸까요. 걷기는 자주 하지만 쓰는 근육만 쓰다 보니 신호를 보내는 거겠죠... 몸을 더 힘들게 써야 한다고요.




20.1.11 통합메세징 프로그램 매뉴얼 확인. 문화행사 문자를 여럿에게 한꺼번에 보내면 메시지 성공 문구가 뜨지만 확인해 보면 전송실패. sms. lms. 친구톡 계속 실패. 새로운 걸 익히느라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아깝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난 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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