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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늪에서 웃음꽃 교사가 되기까지

by 달리아

극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교사가 된 후 교실 안에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던진 말에 며칠 밤을 새우며 고민했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사는 우리가 이토록 불행한 이유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습니다.

비교와 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었던 자기 돌봄과 소통과 연결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우며, 고통과 상처보다 큰 사랑의 힘을 체험해 왔습니다.

홀로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울던 밤들을 지나,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게 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제 삶에 사랑을 전해준 이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저를 살려온 그 사랑으로, 제가 만나는 모두를 꽃피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갑니다.

어둠의 밤을 견디고 있을 누군가에게 빛과 온기를 전하기 위해 2009년부터 글로 담아 온 16년간의 여정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제 깊은 내면을 치유해 주고 거듭나게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된 수업과 다양한 주제의 수업 방법과 자료들을 담은 책이 부디 필요한 이들에게 널리 잘 닿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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