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길 잘 했다

by 달리아
'진심을 다해서 당신 자신에 대한 책을 써보라. 그러면 당신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련의 지침이 될 수 있고, 당신은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당신 주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자기 자신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은 고통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길이 될 것이다.'

- 틱낫한

책을 쓰고나서 일상이 참 많이 변했어요. 무엇보다 책을 통해 많은 독자님들과 이어지는 게 참 신기하고, 감사해요. 오늘은 강동구 SH책뜰도서관에서 북토크를 다녀왔어요. 책 덕분에 평소 잘 가보지 못했던 지역을 다니며 삶의 공간이 확장되는 것도 참 좋네요.


사랑에 색이 있다면 단연 빨간색이 아닐까 해요. 사랑은 우리를 살게 하는 심장의 모양인 건처럼, 심장이 쉬지 않고 내뿜는 붉은 피의 색을 띠고 있을 거예요. 저는 오늘 강동구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붉디붉은 사랑의 빛깔을 또 한 번 가득 담아 왔어요. ❤️

강동구 북토크는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을 운영 중이신 어머님들의 마음을 모아 열리게 된 거라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일을 하고 아이들을 보느라 바쁜 시간을 쪼개어 홍보물 제작과 홍보, 간식과 공간 세팅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준비해 주시는 그 모습에 강연 전부터 감동이 밀려왔어요.

북토크를 마치고 예쁘게 포장한 빨간 상자에 담긴 의미 있는 선물까지 가득가득 전해주시고, 택시까지 불러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 깊고 따스한 사랑이 마치 보드라운 요람처럼 제 몸과 마음을 깊이, 깊이 안아주는 느낌이 내내 들었어요.


오늘 마침 저도 붉은 카디건에 빨간 꽃 자수의 원피스와 꽃 귀걸이를 하고 갔는데, 정말인지 강연을 하는 내내 함께 아이를 기르는 다양한 양육자분들과 함께 울고 또 웃으며 제 마음은 봄비에 피어나는 꽃봉오리처럼 화알짝 피어났네요.

'달리아'라는 제 별칭에는 '당신의 마음을 알아 기쁩니다'라는 뜻이 있어요. 이렇게 책을 통해 독자분들을 만나 마음을 열고 나눌 수 있어 날마다 벅차게 행복해요. 요즘엔 처음 인용했던 책의 구절들이 너무나 공감이 되면서 책을 쓰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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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에 걸쳐 진심을 다해서 쓴 글들이 책이 되었고, 제 삶은 제 글을 그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더불어 더 큰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가고 있네요. 같은 방향으로 흐르던 강줄기가 만나 더 깊고도, 넓게 흐르는 것만 같아요.

이렇게 제 삶에 선물처럼, 기적처럼 와주신 모든 인연에 깊이, 깊이 감사드려요. 우리의 가슴을 이어준 사랑의 강줄기가 이 세상 곳곳을 흐르며, 멍들과 상처받은 마음을 씻어주고, 안아주며 그 자리마다 다시 생명의 꽃을 피워낼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해요.

그것이 이 땅에서 제가 숨 쉬며 살아가는 이유이자 소명이기에, 저는 남은 생의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살아갈 거예요. 그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해요.

책의 마지막 구절처럼 당신이 그곳에 있어, 제가 여기 있다는 걸 늘 기억하며 살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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