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행복하다_

작지만 확실한 행복

by 꽃마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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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아이들의 성장을 확인할 때 내 삶의 존재를 확실하게 느낀다.


떡볶이 먹다 잠들어 큰 웃음 주는 아이 볼 때, 설거지하겠다고 쓰레기까지 씻어 올려놓을 때, 엄마 똥 눌 때 옆에서 책 읽어주는 입을 볼 때, 청소 돕겠다고 벌러덩 넘어지기도 하고, 두 볼에 뽀뽀해주며 “행복하지?”하고 묻는 입을 볼 때, 파워레인저 놀이로 오늘도 몸을 불사르는 봄꽃 중에 개나리, 민들레보다 산수유가 제일 이쁘다고 하는 아이를 볼 때 행. 복. 하. 다.

에고, 에고, 더 안 크고 딱 고만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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