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원망스럽다_

깊숙한 터널 속

by 꽃마리쌤

_



나를 시험에 들게 하셨다.

고통 속에서도 네가 감사를 하는지.
자신의 목소리는 듣는지, 고통을 발판으로 일어서는지...

터널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깊숙한 터널 속이다. 한번 지나 본 터널이라 호기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앞이 안 보이네, 안 걸어지네...


그때도 그랬어. 한 번은 더 깊은 터널이라야 빛이 더 선명하고 소중한 걸 안다고 하더니.


바람에 몸을 맡기듯 온몸으로 받아내 보자.



이전 17화2-11 속상하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