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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에달리 Mar 10. 2022

예쁜 곱슬머리?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곱슬예찬_곱슬머리도 예뻐질 수 있다

곱슬머리를 관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곱슬머리도 관리하면 탐스럽게 탱글거리는 머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부슬부슬한 이 머리가 탐스러워질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수분을 잡아주고 나만의 곱슬을 살려주어야 한다.

즉, 부스스하게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바로 말리지 말고, 젖은 상태에서 트린트먼트/오일 등으로 건조함을 잡아준다. 그 후 살짝 말려주고 나서 컬크림 또는 핑거코일을 활용하여 나만의 굽슬거리는 모양을 잡아주면 완성이다.


이것저것 해야하는 단계나 제품이 많지만 핵심은 위에서 언급한 딱 두가지이다.

생머리의 경우 수분이 빨리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곱슬머리만큼 수분을 잡아주는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제까지 생머리만을 위한 샴푸, 린스,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점점 머리가 부풀어올랐던 것이었다.


그런데 곱슬머리라고 마냥 똑같은 곱슬머리인 것은 아니다. 생머리와 곱슬머리의 차이만큼 큰 특성이 곱슬머리 사이에서도 존재한다. 자기의 머리카락이 어떤 특성인지 알고 그에 맞는 제품으로 관리한다면, 어떤 곱슬이든 아름답고 건강한 모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은 아래의 그림처럼 스트레이트(직모), 웨이브(wavy), 곱슬(curly), 코일(coily) 네 가지 형으로 나뉘게 된다.


www.goodhousekeeping.com , 브라운버드 디자인



숫자가 커질수록 더 곱슬거리고 꼬인 머리이며 a/b/c는 컬의 크키/촘촘함의 정도를 나타낸다.

그동안 생머리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서 부스스스한 머리스타일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가! 

일단 자신의 컬 유형을 알아야지 그에 맞는 헤어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아래의 방법으로 테스트 해 보자.


우선 자신의 곱슬 타입은 매직이 안 된 뿌리 부분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이 아직 젖은 상태에서 몇 가닥을 뽑고, 바닥에 두면서 자연 건조되는 동안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드는 것을 지켜보자.

*머리카락 중간을 잡아 당기면 늘어나기 때문에 뿌리 부분을 손으로 잡고 뽑아야 한다. 


참고로 곱슬머리 관리를 해 주고나면 향후 탐스럽게 웨이브가 더 생길 수 있으므로 일단은 테스트 개념이다. 지금 웨이비A인 줄 알았는데 웨이비C일 수도 있고, 또 2A와 3A가 섞여 있는 머리도 있다.


아참! 어떤 타입의 곱슬머리일지라도, 수분을 탱탱하게 머금고 컬을 유지해준다면 예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부스스하게 다니지 않아도, 샵에서 웨이브 준 것 같은 머리로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나 역시 곱슬머리 공부를 하며 내 곱슬이 점점 소중해지고 있으니 여러분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


아직 애매하다면 아래의 예시를 보며 자신의 곱슬타입을 체크해 보자.


아마 우리나라는 type2 Wavy 헤어가 가장 많을 것 같다. 반곱슬이라고도 하는 웨이비 타입은 젖었을 때 곧게 펴져 있지만 마르면서 물결모양이 된다. 그렇지만 돼지꼬리처럼 꼬임을 형성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약한 곱슬이지만 부풀어오르는게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반곱슬인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다. 그냥 드라이기로 말린 내 머리가 얼마나 퍼져있고 푹신푹신한지, 차라리 컬이 확실한 곱슬이 나을 것 같다고도 생각한다.


type3은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 웨이브처럼 보이지만 마르면서 돼지꼬리 모양으로 말리게 된다. 머리카락마다 컬이(꼬리가) 두껍기도, 얇기도 하기때문에 가장 높고 물결진 꼬리를 대표로 삼아 결합하여 말아주면 된다.


tyey4 유형은 꼬이지 않는 아주 조밀한 지그재그 패턴이나 팽팽하게 감긴 S자 컬을 가진다. 두 유형이 다 있을 수도 있고, 말리면 줄어들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주 드물 것이고, 있다해도 바짝 묶고 다녀서 알기 힘들 수도 있따.



간단하게 대표적인 곱슬머리의 경향성을 봤는데, 다음에는 타입별 특성과 관리 방법을 정리하려 한다.

혹시 내 머리는 그야말로 폭탄머리라 위의 단정한 예시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 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머리를 풀고 다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리브인 컨디셔너와 젖은 머리에 에센스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예쁜 자연곱슬이 되었다.

다음 글은 매일 할 수 있도록 간단해야만 쉽게 관리를 지속 할 수 있을 것 같아 우선은 반곱슬, 2a~2b에게 특히 도움되는 가벼운 제형 위주로 데일리루틴을 소개하고자한다.


그럼 오늘도 곱슬예찬!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가져보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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