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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에달리 Jul 01. 2022

핵심은 수분인데, 제가 먼저 관리해보겠습니다.

곱슬예찬_곱슬머리도 예뻐질 수 있다

몇 차례 곱슬머리를 관리하는 글을 올렸지만 실제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했다.

왜냐면 나 역시 방법만 알았을 뿐 정작 내 실제로 곱슬머리가 예쁘게 관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곱슬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단 한가지 규칙을 세워두었는데 그건 바로 '평생의 루틴으로 가져갈만큼 간편하고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나는 복잡한 과정이 싫다.

또한 조금이라도 귀찮다면 중간에 그만 둘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기존 관리법을 알아보니 우선 필요하다고 하는 제품들이 많았다.

 - 무실리콘 샴푸, 트린트먼트, 리브인 컨디셔너, 컬크림, 젤, 실크타올, 헤어드라이용 디퓨저.....

그리고 제품들은 거의 해외직구였다.



큰 맘 먹고 해외직구를 통해 리브인 컨디셔너, 컬크림, 젤을 샀고 효과은(는) 적었다!

따라서  나는 '리브인 컨디셔너' 단 하나의 제품만 쓰기로 결심했다.



이전 글에서 계속 언급했다시피 부푸는 곱슬, 반곱슬 머리의 핵심은 수분공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반곱슬에 가깝기(2ab) 때문에 아주 꼬불거리는 머리(3bc) 관리는 맞지 않았다.

그저 부풀기를 가라앉히고 자연스러운 웨이브 수준에 맞는 나만의 관리법이 필요했다.


사진부터 보면, 효과는 대단했다.

컨디셔너만 바르고 고데기 등을 사용하지 않은 본연의 웨이브(좌)

드라이기로 말릴수록 커져만 가는 원래머리(우)


사실 이렇게 정돈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들이 있었는데 두가지 필수 요건을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1. 머리뚜껑을 제외하고 리브인 컨디셔너를 '젖은 머리'에 듬뿍 발라주는 것.
2. 두피와 목에 닿아도 괜찮은 성분의 순한 리브인 컨디셔너를 바르는 것.


두가지 요건을 만족하는 제품들은 거의 없고 특히 순한 리브인 컨디셔너는 찾을 수 없었다. 또 어떤 것들은 스프레이형식이라 맞지 않았다. 그래서 만들었다.. 이왕 만들 거 내 취향을 가득 담아 무향, 무색소, 천연제품으로.



꾸덕꾸덕하지만 천연재료들이라 발림성이 안좋을 때도 있었지만 계속 테스트 중이다.

그리고 마른머리에도 발라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곱슬머리에겐 젖은 머리에 바르는 것이 딱이다.



컨디셔너 테스트 중 이상한 머리(좌)

미용실에서 내 머리특성을 모른 채 드라이해 준 퍼석거리는 웨이브(우)


건조하고 구불거리는 내 머리특성에 맞춰 기름지지 않게 바르는 법, 마른머리에 바르는 법, 젖은머리에 바르는 법 등 모두 테스트 중이다!


다행히 뾰루지는 나지 않아서 두피 가까이 바를 수 있었고 이게 바로 부푼 머리에 큰 효과가 있었다! 요즘은 매일 아침이 즐겁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으면 곱슬머리를 아름답게 관리하는 방법을 나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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