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독서하는 사람 정체성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독서 해왔거든요.
이렇게 매일 독서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고 꾸준한 독서의 효과가 쌓여 제가 원하는 직업으로 바뀌고 삶의 만족도가 달라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취미로 독서 챌린지 모임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꾸준한 독서를 돕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3년 넘게 매일 독서를 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3년 동안 매일 독서할 수 있었던 방법
1. 무리한 목표가 아닌,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루 1~2시간 읽기, 일주일에 1~2권 읽기는 시간이 많거나 독서력이 좋은 사람들의 기준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독서력이 좋은 건 아니에요. 영상과 이미지라는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를 읽는 행위를 지루하게 느껴요. 그래서 독서에 집중이 어려운 건 당연해요.
하루 1시간이 아닌 하루 10분 또는 하루 한 페이지 이상 읽기를 목표로 하면 부담 없이 매일 책을 펼칠 수 있고 그렇게 매일 독서기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게 되어 있어요. 독서량이 늘지 않아도 하루 10분씩 매일 읽으면 그러한 독서가 누적되어 어느 순간 지식이 쌓이고 마인드가 변화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2. 자신의 독서력을 인정, 읽히는 책부터 읽기
저는 기면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고 기면증 증상 중 ADHD처럼 집중력 저하, 주의력 결핍이 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독서에 집중하기 어렵고 독서력이 현저히 떨어져요. 그래서 몰입하는 독서가 안되기 때문에 하루 10분~20분 정도를 꾸준히 읽었어요.
그리고 너무 어렵게 쓰인 책은 읽지 않아요. 요새는 쉽게 쓰인 책도 많거든요. 쉬운 문장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써주시는 친절한 작가님들의 책을 주로 읽습니다. 문장이 읽히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면 책이든 인터넷 칼럼이든 읽지 않아요. 요새는 오히려 남들 보기 어렵게 글 쓰는 사람들이 글을 못쓴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이렇게 신체 증상 때문에 남들보다 독서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제가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 하루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독서를 했어요. 이렇게만 해도 3년이 지나니 예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 있어요.
<역행자>라는 책에서도 자신의 독서 수준을 알고 수준에 맞는 독서를 해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옵니다. 너무 무리하게 어려운 책부터 읽으려 하지 마시고 잘 읽히고 쉬운 책부터 읽으며 적응해 나가시며 독서력과 독서 레벨을 늘려가야 합니다.
3. 독서 무시하는 사람 멀리하기
주변에 '책 읽어봐야 소용없다.'라고 말하는 사람 있지 않나요?
예전엔 제 주변에 '책 읽어봐야 뭐해. 아무 소용 없어.'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의 부정적 영향력을 받아 책을 안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사람들이 그렇게 잘 산다는 느낌이 들진 않아요. 자신이 책이 취향이 아니어서 독서를 하지 않을 순 있어도 남이 책 읽는 걸로 소용없다느니 이런 말을 하는 건 별로 존경할 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그야말로 본인이 독서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를 남들에게 부정적 영향력까지 끼쳐가며 하는 것에 당신이 발목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독서를 깊게 하는 사람 중에도 이제 막 독서 해보려는 사람의 사기를 꺾는 사람이 있습니다.10분 독서를 꾸준히 하는 걸로 '그렇게 독서해봤자 뭐하냐. 의미 없다.'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사람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외로움이 있고 지식은 많으나 지혜롭지 않은 사람이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꾸준한 독서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저자의 인사이트를 얻어 사고를 확장하고
그러한 지식과 인사이트가 나의 경험과 결합되어 나만의 인사이트가 만들어져요.
또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관점 전환이 일어나고
어제보다 오늘 더 조금씩 성장하기 때문에 원하는 내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이제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허전해요.
하루 한 페이지 이상 독서를 새해 목표로 세우고
3년 동안 매일 독서를 실천했고
그 덕분에 3년 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건,
무리한 독서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야말로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읽자는 마음으로 책을 잡아 펼쳐서 읽었기 때문에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펼치면 대체로 2~30분은 자연스럽게 독서하게 돼요. 너무 힘든 날은 정말 한 페이지만 읽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읽게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