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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독서 3년의 기록을 돌아보며 느낀 점

꾸준한 독서의 효과와 의미

by 나무코치
2021년에 세운 새해목표


매일 독서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네요.

2021년 새해 목표로 '매일 한 페이지 이상 독서하기'를 세우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책을 펼치자라고 마음먹고 독서했어요.

덕분에 하루에 조금이라도 책을 보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2021년에 30권, 2022 33권, 2023년에 36권을 읽었어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라 할지라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겠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이마저도 읽지 못했겠죠.




지난 1월 1일에 그리 친하지 않은 20대 친구에게 새해 인사로 연락이 왔어요.

최근 퇴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힘드실 거라 생각해서 책을 한 권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래서 읽은 책을 돌아보니 제가 읽은 독서 리스트에선 지금 상황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찾지 못했어요.

결국 위로와 응원의 따뜻한 말을 전하고 마무리했네요.


그런데 이 계기로 독서 리스트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2021년에 매일 독서를 시작하기 3년 전(2017년)부터도 저는 1년에 2~30권 정도는 책을 읽었고읽은 책들을 돌아보니 그 책들의 한 권 한 권 조금씩 영향을 받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조금 더 돌아보니 20대에도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것을 좋아하고 책을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샀던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부터 심심하지 않으니 책을 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2017년 회사에서 도서 구입비를 지원해 줘서 다시 책을 구입하여 읽기 시작해서는 지금까지 여가시간에 책을 읽는 건 저에겐 자연스러운 행위가 되었어요.


책을 공부하듯, 뭐라도 남길 듯이 읽었다기 보다

그저 읽는 행위가 좋았고,

읽으면서 느끼는 것들이 좋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생각을 듣고,

내가 모르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가 좋았어요.




내가 책의 영향을 받아 예전과 다르게 살고 있구나
30대에 꾸준하게 책을 읽었고 40을 바라보는 지금 눈부신 성장을 했구나.

이게 바로 꾸준한 독서의 힘이구나







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네요.

그 독서의 힘으로, 새해 인사해 준 분께 나의 생각을 전하고, 감사 인사를 들을 수 있었고이 정도면 제가 바라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의미 없는 독서는 없어요.

그렇게 읽어봐야 의미 없다, 무슨 효과가 있냐라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 주변의 다독가와 당신 스스로를 비교하며 포기하지 마세요.

그냥 하루 한 페이지라도, 내 페이스 대로 읽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꾸준하게 독서를 해보세요.


1년에 10권이라도

한 달에 한 권이라도

하루에 10분, 20분이라도 읽으면

책을 통해 얻는 지식과 인사이트의 영향으로 달라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변화하는 모습이 분명 당신 마음에 들 거에요.


많은 책을, 단기간에 단시간에 읽는 것도 당연히 도움 돼요.

그렇지만 그렇게 자신을 몰아붙이고, 지치게 하는 독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진정한 독서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워요. 그냥 읽어야 할 책을 해치우는 것뿐이죠.

그래서 꾸준함을 잃게 되거나 자신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독서력이 낮다고 자책하게 돼요.


단기간, 단시간에 읽더라도

독서를 하면 분명 얻는 게 있어요.

필요할 때만이라도 책을 읽는 것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럴 땐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조금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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