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질문과 해답
삶의 의문들에 대해 제시한 성인들의 대답들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소크라테스 : “육신의 삶은 악이고 거짓이다. 따라서 육신의 삶의 사멸은 복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갈망해야 한다.”
쇼펜하우어 : “삶이라는 것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따라서 악이다. 무로 전환되는 것만이 삶에서 유일하게 신성한 것이다.”
솔로몬 : “우매함이든 지혜이든, 부유함이든 가난함이든, 행복이든 불행이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고 공허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고, 죽음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석가모니 : “고통과 병과 노쇠함과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삶으로부터 벗어나야 하고 삶의 모든 가능성으로부터도 벗어나야 한다.
나는 여전히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첫 번째 방법은 “무지”. 삶이 악하고 부조리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쾌락주의”. 삶에 소망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고서 우리가 현재 누릴 수 있는 즐거움 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누리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힘”으로 해결.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어처구니 없고 부조리한 삶을 즉시 끝내 버립니다.
네 번째 방법은 “약함”에서 옵니다. 사람이 삶은 악하고 허무허무하다는 것을 알고 삶으로부터 아무것도 나올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런 삶에 매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와 같은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문제를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한 사람들, 또는 이 문제를 깨닫기는 했지만 그것을 잊기 위해 삶이라는 술독에 푹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들, 또는 이 문제를 깨닫고서는 자신의 삶을 끝장낸 사람들, 또는 이 문제를 깨달았지만 약하고 결단력이 부족해서 절망 속에서 여전히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
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한복음 3:19-20).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인간도 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일해야 하지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에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동물들과 다릅니다.
그리고 인간이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할 때, 나는 그런 인간은 행복하고 그의 삶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느낍니다.
나를 구원해 준 것은, 내 안에 갇혀 살아왔던 지난날의 폐쇄적인 삶의 틀을 깨고 나와서, 소박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된 삶을 보게 되었고, 오직 그런 삶만이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 <톨스토이 고백록>
톨스토이는 고민 끝에 종교적 믿음과 사랑을 해답으로
내놓았다. 나의 해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