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백수라이프
8월 중순에 퇴사를 하였으니, 퇴사한지도 어언 3개월. 사표 쓸때만해도 딱 3개월만 나만의 시간을 갖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 생각이었는데, 막상 자발적백수가 되어보니 왠걸? 3개월이란 시간은 턱없이 짧더군요. 그리하여 내인생 내맴대로, 통 크으으으으게 나를 찾을 무한대의 자유시간을 주기로 하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통장잔고가 허락할때까지)
나 찾기여행 끝판왕을 맞이할 각오로 찐드윽하게 나를 대면할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이런 대찬 결심에도 상황은 로맨틱하지 않았다. 통장 속 숫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쪼그라들고 있었고, 파워짱돌을 굴려 대략적인 생활비를 계산해보니 이런 호시절도 곧 끝나겠구만.. 씁쓸한 결말이 떠올랐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프로백수러는 이런 혼란에 당황하면 아니되옵니다. 뼛속까지 강렬한 백수 DNA는 파트타임이라는 기똥찬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여 사방팔방 이력서를 뿌려댔고 그덕에 몇 군데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뭐 재밌는 일 어디없나 여기저기 기웃거렸고,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쌓여 백수매거진의 백미인 [퇴사 후, 무엇을 하였나? -2탄-]을 작성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 즈음에서 업로드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임시저장함에만 머물러 있을 것만같아 부지런을 떨어 업로드를 해볼까합니다. 밀린 맛동여지도 글도 올려야하는데...지금 먹은 음식 사진수를 확인해보니 100장이 넘어 어찌올려야할지 난감보스. 이렇게 먹어댄 나자신 정말 대단하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퇴사후 어메의 도쟌!목록 (Continued) 다시 스타트!
15. 책읽기: 취향이 비슷하다면 몇 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남아도니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아날로그형 인간이어서 주로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하였으나, 요즘은 온라인 혹은 알라딘과 같은 중고서점에서 구매를 하기도 한다. 중고서점은 주로 판매하는 용도로만 이용했는데 이번에 책을 사서 읽어보니 책 상태가 굉장히 깨끗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다면 절판된 책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회사를 다닐때는 주로 철학서, 자기계발서, 영어서적 위주로 읽었던것 같다.
퇴사 후 달라진 점이라면, 소설을 특히 고전소설을 읽게되었다는 점.
사실 고전은 왠지 따분할 것 것 같고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쉽사리 도전을 못하였는데 퇴사후, 고전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읽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만큼의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 이래서 고전 고전하는구나 싶었음.
이후에도 다양한 책들을 읽었는데 좋았던 책을 몇 권 뽑자면,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파블로 네루다
- 길 위에서 / 잭 케루악
- 면도날 / 서머싯 몸
-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 나는 걷는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윌리엄 하트
- 될 일은 된다 / 마이클 A. 싱어
- 위대한 멈춤 / 박승오 & 홍승완
- 디자인유어라이프 / 빌 버넷 & 데이브 에번스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모두 재미있게 읽었고 시간을 들여 재독하고 싶은 책들이다. (나는 재독을 정말 못하는 편이다. 영화 타이타닉과 쇼생크탈출은 열번도 넘게 본 것 같은데)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여러가지.
1) 서점에서 진열된 책 구경하며 고르기
2) 지인들에게 추천받기
3) 책 속의 작가가 언급한 책 메모해두었다 읽기
4) 어쩌다 알게된 정보 중 흥미로운 책 메모해두기
5) 서점 검색대에서 키워드로 검색하기
정도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 것 같다.
서점에 가면 메모장에 적어 놓은 책들을 검색하여 시간을 두고 뒤적거리며 책의 분위기와 내용을 살펴본다. 구매시 리스트에서 해당 책은 삭제하고 새로 사고 싶은 책은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북위시리스트를 관리한다.
현재 메모장에 있는 책 리스트에서 조지프 캠벨 책과 요가난다, 칼 융의 책이 궁금하다.
근데 지금 쌓여있는 책들부터 읽는것이 순서일듯 싶습니다.
16. 내일배움카드 신청: 반려요정 등장
내일배움카드 신청하면 바로 카드 수령해서 수업 들을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신청하기 전에 워크넷 가입해야되고, 동영상도 들어야 하고, 고용센터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여도 즉시 발급되는 것이 아니다.
약 3주정도가 소요되는 심사과정을 거치는데 취업의 절실함과 신청 과목의 수요도 및 향후 업무와의 관련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통과가 되기도, 반려가되기도 한단다. 예전에 알아봤을때보다 신청 절차가 엄격해져서 놀랐고 결론적으로 반려되어서 놀랐다. 이유는 적혀져있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 는 없다는게 넌센스-
아마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그 밖의 사람들은 반려하는 것 같다.
다시 신청하려면 또 일정의 시작이 필요하겠지요. 언젠가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때는 성공 후기를 쓰고 싶네그려
http://www.hrd.go.kr/hrdp/ma/pmmao/index.do#
17.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처리
우편물을 확인해보니 내 앞으로 무언가 와있었다. 나한테 올 우편물이 없을텐데?하며 봉투를 보니 아뿔싸. 국민건강보험 내라는 국가의 부름. 매번 퇴사할때마다 고지서 받기전에 미리미리 신청해야지 하면서도 늘 까먹는다. 빠르게 필요서류를 준비하여 건강보험공단으로 찾아갑니다. 서류는 아마 가족관계등본(주민번호가 나와있는)과 신분증이었던듯. 해당사항은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공단과 유선으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팩스로도 해결할 수 있는데 대면거래 선호하는 아날로그 인간은 직접 방문을 하였습니다 ㅎ.ㅎ
아부지 밑으로 피부양자 신고를 하고, 국민연금은 일정기간동안 납부를 유예하는 제도가 있어서 그걸로 신청. 두 양대산맥을 처리하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이 (원래 잘 잤지만) 두 다리 뻗고 자겠네요.
18. TESOL 입시설명회 참석: 인터뷰를 보다
인생을 살며 자꾸만 신경쓰이는 사람 있지 않은가? 피해도 자꾸만 내 앞에 나타나는 사람. 사람말고 다른것들도 마찬가지. 언제부턴가 자꾸 내 주위를 서성거리던 녀석, TESOL.
처음엔 아아~그런 자격증이 있구나. 재밌겠다!였는데 점점 아..나도 해보고 싶다 잘할 수 있는데. 어렸을때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한 살이라도 어렸다면 도전해볼텐데 아쉽네로 바뀌는걸 경험하며 TESOL은 나의 숙명임을 받아들이게되었다. 그리하여 숙.명.여.대에 그 유명한 TESOL 과정 입시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아하핫촤핫
그냥 부담없이 슬쩍 뭔지나 확인해보려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였는데
입시설명회를 듣는 순간 방정맞은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갑자기 TESOL 코스를 수강하는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상상 속의 내가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투머치상상력 덕분에 진지하게 TESOL이 듣고 싶어졌다.
(항상 이런식이다. 목표발견->불도저정신)
타인의 잠재력을 일깨워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일조하는 삶. 내가 원하는 목표를 한 층 다채롭게 만들어줄 기회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하다 후회할짓은 하고싶지 않아 입학절차를 알아봤고 인터뷰 진행후 합격!하였다.
TESOL 과정 무진장 힘들고 어렵고 과제도 많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진행하고 싶다면 이는 내가 받아들여야할 부분이다.
또 어떤 인연과 기회들을 만나게 될까?
19. 데일카네기 컨퍼런스
홍보이메일이었던가. 데일카네기 컨퍼런스를 한다그래서 캘린더를 쓰윽 보고 그날 일정이 없어 참석 ㄱㄱ
나의 스케줄은 이런 작은 충동들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데일카네기 직원들의 진취적인 에너지가 좋았고 HR 동향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 사하라 원데이클래스
사랑하는 일을 하라 줄여서 사하라. 프립에서 구매하여 원데이 워크샵으로 진행.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걸까? 괜찮은 코스였으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아마도 짧은 시간 진행해야하는 원데이클래스의 한계일테지.
평소 자신에 대한 파악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사색의 시간이 많고 '나'에 대한 키워드를 파악하였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자신에 대한 키워드는 파악되었으나 사는것에 대한 모호함이나 두려움이 든다면 오히려 통찰력게임이나 코칭이 더 효과가 있을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https://www.frip.co.kr/products/93627
21. 남미여행설명회
퇴사하면 뭘 제일하고 싶어?
인수인계기간에 가장 많이 듣던 질문이었다.
글쎄요 중남미여행이 가고싶기는한데..같이 갈사람과 돈이 없네요 아하하
그래도 궁금한거 알아나봅시다하고 정말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네이버카페 주최 남미여행설명회에 다녀왔다.
설명회에 온 분들은 나같은 뜨내기는 거의 없었고 티켓, 호텔 모두 부킹 완료하신 분들이 대다수였다. '정헌'이란 분이 호스트였는데, 남미에 베이스를 두고 여행사도 운영하고 계신듯 했다. 남미 사진과 영상을 보니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이 일렁일렁. 그러나 중남미 여행을 다녀오면 포기해야할 일들이 생긴다. 우선순위를 철저하게 살펴볼 수밖에 없어진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모순라이프의 무한루프에 빠져벼렸다.
그래도 중남미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지!
쿠바, 볼리비아,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가보고싶다.
https://cafe.naver.com/nammisarang
22. 이력서 업데이트
미루고 미루던 이력서를 날잡아서 업데이트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회사에서만큼은 3년이상 다니자는 입사초 다짐을 지키지못 해 아쉬웠지만 나의 선택이므로 앞으로 나아갈수밖에.
그간의 경력을 돌아보자면...
외국계 기업 영업관리 / 국제개발협력 역량개발사업 / 아프리카케냐 현지업무 / 교육회사 채용담당자 / 싱가포르 해외인턴 / 중국어학연수 / 통역자원봉사 등
다양한 경력이 써있는 이력서를 보니 이 모든것을 내 힘으로 이루어냈다는 뿌듯함과 이 다양한 일을 어떻게 일관성 있게 묶어야하나. 자부심과 심란함에 마음이 혼란스럽도다.
다행스러운것은 커리어키워드를 [교육 / 커뮤니케이션 / 글로벌]로 정리할 수 있었고 그것이 내가 하고싶은 분야라는것.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맞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것 같아 안도가 되었다.
23. 영어이력서 특강: 강사 노쇼 실화입니꺄?
영어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업데이트하였으니 전문가의 터치가 필요한 순간! 때마침 무료 영어이력서 특강 소식이 이메일 인박스에 !!
운이 어쩜 이리도 좋은건가요. 누군가 나의 인생에 기회를 툭툭툭 던져주는 기분이-(불행도 툭툭툭)
대망의 이력서 당일. 부랴부랴 준비하고 강남쪽으로 향하는데 뭔가 느낌이 쎄-했다.
지금도 만나면 반가운 첫회사 동료언니가 지나가는 말로 회사가 그쪽으로 이사했다고 알려줬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검색해보니 같은 건물. WOW 이런 우연이!
여차하면 예전 회사동료들 만나겠거니싶었다. 지금은 백수인 상태여서 "요즘 뭐하고 지내?"란 질문에 무방비상태인데 흐규
그래도 미리 신청한 특강에 결석할 순 없지란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강사님을 기다리는데...기다려도 오지않는 우리 슨생님..허허
모두들 숨죽이며 기다리는데 담당자분께서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문을 여는 순간 느낌이 딱 왔다. 이것은 노쇼구나!
역시나 선생님께서 급한 사정이 생겨 못오시게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아하핫핫핫 예전같았으면 아이고 내시간 어쩔거유 오며가며 버스에서 보낸 시간들을말입네다하고 질척거렸을텐데
이제는 그냥 뭐 사정이 있었겠지- 담당자님 당황스러우시겠네 뭐그런 생각이 든다
담당자분께서 미안하셨는지 이메일로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면 첨삭하여 전달해주신다고 하셨다.
이메일을 보내고 며칠 후, 첨삭본과 함께 노쇼하셨던 선생님이 진행해주실 예정이었던 강의 자료(무려 PDF 40장 분량)도 함께 공유해주셨다.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이력서 업데이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D
알고보니, 정부에서도 무료로 온라인 이력서 첨삭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http://kmovementoring.com/221374523481
24. 뚜벅이의 소울메이트: 따릉이 애용하기
백수가 되다보면 돈벌이를 하던때와 달리 돈나가는 구멍을 엄격하게 체크하게된다. 구매 전,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거나 사치품이면 가차없이 아웃이다. 궁상맞을지 모르겠으나 원래 인생이란 모든 것을 다 가질수는 없는 법. 자족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따릉이!
아침에 학원 수업을 듣고 집으로 올때면 따릉이를 이용했다. 사실 버스비용이랑 별 차이가 없으나 근거리를 여기저기 쏘다닐때에는 꽤 절약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기분도 좋아지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요즘은 날이 추워져서 동절기에는 탈 일이 많지 않을 것만 같아 시무룩룩룩
25. 낮잠자기: 창의력이 쑥쑥?!
낮잠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잘 자는 나. 오후 3시즈음에 잠이 들어 다음날 새벽 6시에 깰때도 있다. 동면수준으로 딥슬립하기때문에 낮잠을 안자려 노력한다. 점심 먹고 단잠이 솔솔 오기시작하면 커피를 마시거나 바깥 활동을 하여 깨어있을 장치를 마련해둔다. 낮잠자는건 뭔가 잘못을 저지르는것만같달까. 게으름부리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든다.
그러다 문득 낮잠에 대한 강박을 깨고 그냥 졸리면 자고 늦게 일어나면 일어난 시간에서 또 생활해보고 그런 받아들임에 대한 훈련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졸려서 자는게 패배한걸까? 그냥 본능에 충실한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나약한 합리화일까?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일단 하고싶은대로 해보기로 했다. 그러자고 자발적 백수가 된 것 아닌가?
그래서 어렵지만 낮잠자고프면 자고 다른걸 하고싶으면 하고 온전히 나의 자유에 맡기는 훈련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낮잠을 온전하게 자는것이 쉽지 않음을 느꼈고 나를 채찍질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믿음을 갖고 응원할 때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배웠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직까지 낮잠은 왠지 눈치보여-
26. 목소리 녹음 아르바이트: 단기/총 2회
우연히 알게되어 진행한 목소리 녹음 아르바이트. 2명이 1팀이 되어 진행되고 인공지능 기계에 목소리를 학습시키기 위해 사용되는듯 했다. 이색적이면서 돈도주고 흥미롭기까지! 다른 프로젝트도 알아봐서 두 번이나 했다. 늘 그렇듯 알바비는 입금되자마자 공중분해 매직을 보여주었다.ㅋ.ㅋ
27. 통찰력 게임
통찰력 게임은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커서 별도로 포스팅을 하였다.
차분한 분위기에 진햇되었던 약 3시간의 워크샵.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D
https://blog.naver.com/umhye_log/221394127244
28. 아르바이트 면접: 광탈의 쓰라린 추억
총 5회 - 기업교육파일럿 / 번역사무직(리서치회사 KANTAR) / 내근직과 외근직(교육회사 ST Unitar) / 영어학원 2곳
여기저기 파트타임 자리를 알아봐서 면접을 보러갔는데 몇개는 붙고 몇개는 떨어졌다.
나의 근자감은 다 붙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몇 개 떨어져서 약간 시무룩한 날들도 있었다.
역시 사람이 겸손할줄 알아야혀-
29. 입사지원: Wanted / 모교경력개발센터
내가 지금 일할 준비가 되었을까? 어떤일을 해야 내가 행복할까? 나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일할때나 쉴때나 변함없이 들락거리게되는 구직사이트를 바라보며 나에게 자문하게된다.
Job을 찾는 방법은 다양한데 요즘 주의깊게 보는 곳은 Wanted와 모교 경력개발센터다
그 이외에도 1) 피플앤잡(외국계기업) 2) 워크넷 3) 사람인 4) 슈퍼루키 5) 독취사같은 네이버 카페 등이 있지만 사실 풀타임잡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무슨 준비냐함은 백수를 떠날 준비인데 아직 먹고살만한가보다.
괜찮은 포지션을 발견하면 판도라의 상자인 [잡플래닛]에 접속하여 기업평을 보곤한다.
괜히봤다 싶을때가 많다. 입사지원을 철회하게 만드는 후기에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린다.
그래, 좋지만한 회사가 어딨겠어-싶다가도 아 불구덩이에 어떻게 다시 들어간담- 이런 생각이 들어 마음이 착잡하다.
한때는 나도 그런 전쟁터에서 살았었지. 회사안은 전쟁터고 회사밖은 지옥이라고했었는데 그 기억이 갑자기 나네.
잡플래닛은 꽤 정확한 편인것 같다. 그래서 쉽사리 무시를 할 수 없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들을 검색해보면 무릎을 탁!치는 표현력에 감탄하곤 한다.
그래 맞아, 그래서 일하면서 답답했었지하면서 옛기억에 추억이 몽글몽글 ㅎ.ㅎ
Wanted는 새로 생긴 구직계 신흥강자인데 스타트업 위주로 공고가 많이 올라온다.
지원을 꽤 많이 했는데 다 떨어졌다. 이직이 잦아서 그런가? 아니면 실무를 바로 할 수 있는 경력이 긴 사람을 찾는걸까?
아마도 취준생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구직활동을 하면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갑갑함을 느끼게된다.
가장 답답한 점은 크게 두 가지 인데,
첫째, Job description의 직무가 모호하게 작성되어있거나, 실질적으로 업무에 투입시 다를때가 많다.
둘째, 탈락 사유를 알 수 없으니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
결론적으로 확실한 것은 '나는 아직은 취직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거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30. 청계산 등산: 옥녀봉 분명 쉬운 코스라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이쁘고 가을이 길어서 산에 가고 싶어졌다. 만만한 안산에 올라갈까하다 청계산 정도는 올라줘야지하는 생각이 들어 급 선회. 여러코스가 있었지만 늘 그렇듯 가장 짧은 코스로 선택했다. 청계산은 회사 산행때 왔던 곳인데 내 발로 다시 찾아올줄이야. 그때는 감흥이 1도 없었는데, 다시 올라보니 어여쁜 산이었구나 청계산-
옥녀봉까지 안올라가고 휘뚜루마뚜루 대충 타고내려와서 누룽지백숙에 동동주 마셨다. 백숙먹는 백수. 행복한 하루였다. 역시 자연!
31. 아티스트웨이: 모닝페이지 18일차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웨이. 서점에서 오픈컬리지에서 계속 우연찮게 만나게 된 책. 살까말까 고민이 되어 장바구니에 넣어만 두었는데 갑자기 읽고싶어져서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였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있고 한 주에 1장씩 읽으면서 과제/점검을 진행하면 된다.
시작한지는 18일보다 더 되었는데 며칠 띵궈(?)먹어서 오늘자로 18일차 진행중.
내면속의 이야기를 정제하지 않고 적어내려가다보면 이상하게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편안해진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887032
이번 백수매거진은 할말이 많아 내용이 길어졌다. 나 말고 아무도 끝까지 읽어보지않을것만 같은 포스팅이군요 ㅎ.ㅎ
이 즈음에서 다시 호흡을 끊고, 3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뵤!
To be continued...
32. 독감주사 맞기
33. OMG! 난생처음 쌩쌩이 성공하다
34. 글로벌 친구들과 밍글링 : 필리핀 / 볼리비아 친구
35. 영화 몰아보기: 보헤미안랩소디 / 스타이즈본 / 완벽한타인
36. 워크넷 이벤트 응모: 핸드폰을 바꾸기 위한 처절한 노력
37. P&G 온라인 인적성테스트: 평소 뇌풀기를 열심히 할것을 흐규
38. Frip 호스트 신청: Just do it!
39. 주말 파트타임을 구해봅시다: 프람피
40. 초벌번역가 신청: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할줄이야
41. 독립서점 리스본 방문: Chet baker 공연보기
42. 글쓰기 원데이 워크샵 참석 : 좀 더 잘쓰고 싶은 욕심에 현질좀 해봤습니다
43. 어메의 독립출판 도전기 : 그저 나 좋자고 하는 출간(feat. 추후 이불킥 책임안짐)
44. 차이나탄 무료수업 수강하기 : 다시만나 반가워요
45. 명상하기 : 현재에 집중 그리고 내려놓음
46. 온라인 피티 : 2주동안 빡세게!
47. 할 수 있으면서 미뤄왔던 자잘한 것들 처리하기: 키보드 청소, 외장하드 정리, 전화번호 정리 등
48. 중도퇴사자 연말정산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