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머뭇거림
나는 머뭇거리고 있다. 매일 아침에 점심에 그리고 저녁에. 결정을 보류하고 미루고 못본채하고 나는 그렇게 오늘을 머뭇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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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야근을 하는것을 싫어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많고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무언가 내가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에서 오는 괴로움이리라. 아침부터 밤까지 나름의 최선을 다하지만 나름의 최선은 역부족인걸까. 자꾸만 결승선이 손 끝에서 멀어지는 기분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열시즈음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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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찐한 야근으로 어버이날이 삼십분 남았다. 야근 네 탓을 하는것이 무척이나 찌질하지만 달리 어쩌겠나. 음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어버이날이라고 호들갑 떨며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꼬락서니가 우습지만 우리는 매년 도돌이표마냥 돌고돈다. 어버이날마저 이렇게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다니. 이보게나, 이건 너무 슬픈 현실 아니오?
평소에 잘합시다. 그게 오늘의 교훈. 길가에 진열된 카네이션이 비웃지 않게 공약을 지킵시다.
그것이 나의 오늘의 다짐.
글/캘리그라피 - 어메
사진출처 - 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