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로그] 별 달 그리고 너

#캘리에세이

by 달숲


자전거를 타다 문득 깨닫는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구나하고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을 까먹고 내 인생은 왜이리 힘들기만할까 쓰잘데기 없이 길게도 고민했었다

돌이켜 생각하며 행복한 순간들도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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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있으면 늙음이 저 너머에서 우리를 음흉하게 기다리고있고

1위를 경험했다면 이제 의연하게 내려올 일

남은 것이다


영원한 행복이란 아마도 환상속에만 존재하고

우리는 고저가 지겹도록 반복되는 복잡다단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닐지


안정과 순탄함을 꿈꾸는 것은

언제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이고

그것이 있을 것만 같다는 우리의 소망은

오아시스를 꿈꾸는 순진한 여행자의 풋내 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희망고문 속에서 방황하는 이여

희망은 있다!


마음의 평화가 있다면

오르내리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평정을 찾을 것이니

결국은 무한한 욕심을 버리는 것이 우리가 그토록 찾았던 해답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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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번 보고

달 한 번 보고


그리고 바람에 깊은 날숨 들숨 한 번


그럼 된거지 뭐

그럼 된거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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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캘리그라피*어메

사진출처*Pic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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