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글쓰기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
조금이나마 글쓰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새로운 벗을 사귀고 싶어서.
결론적으로 후자는 만족스러우나
전자는 현재로서는 글쎄올시다입니다.
새로운 것에 즉각 반응하는 댕댕이처럼 뉴페이스를 만나자마자 호기심 폭주! 폭주! 폭주우! 그 즐거움이 글쓰기로 옮겨갔으면 좋으련만, 애석하게도 모임을 시작한 이후 글이 통 써지질않는다.
그렇다. 나란 인간은 무언가를 시작하면 잘하려고 무진 애쓰는 바람에 오히려 그르치고야 마는 그런 케이스인 것이다. 결심은 결심을 불러오는법. 같은 시기에 다이어트를 결심. 아뿔싸. 그 순간부터 평소 식사량을 웃도는 입과 손의 협업정신으로 K.O.패.
실로 위대하도다!
-
혼자 결심하고 정확히 그 반대로 행동하는 이 요망한 변태성향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어쩌면 이는 반드시 잘해야된다는 강박으로인한 조기 자포자기현상 같기도하다.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즐길 수 없게 되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여 다그치는 과정에서 좋지 못한 에너지가 나와 더더욱 하기싫어지는 악순환의 고리. 태세전환을 위해 새로운것들을 벌여 놓아 실패를 만회하고자하지만 같은 사람으로 다른 결과를 기대할수는 없는 법.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 자신을 믿으며 용감하고 뚝심있게, 즐길때 무엇이든지 항상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
그러니,
자신에게 그만 실망하자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말자
주위를 환기시켜
즐거움을 찾아보자
못해도 괜찮다고 토닥여주자
내면에 집중하자
나를 마주하자
그리고
사랑한다 말해주자
우리, 마음만큼은 편하게 살자
아주 잘하고 있어요 당신-
글/캘리그라피 * 어메
사진출처* 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