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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글 Jun 06. 2024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관계의 덫에서 벗어나는 법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 관계들이 우리를 속박하고 불행하게 만들기도 하죠.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하는 관계. 이런 불건강한 관계의 덫에 빠져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를 불행하게 하는 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실천 1>


- 나를 속박하는 관계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마주하기

- 건강한 경계선을 세우고 'NO'라고 말하는 연습하기

- 자존감을 높이고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는 태도 갖기

- 긍정적이고 응원해 주는 새로운 인연 만들어가기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 패턴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1. 불행한 관계의 뿌리 찾기


우리가 불행한 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근간에는 낮은 자존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못할 때, 우리는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지하고 그들의 인정을 갈구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트라우마도 불건강한 관계 패턴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학대나 방임을 경험한 경우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지나치게 예민하고 불안정한 성격, 경계선 혹은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도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의존적이고 불안정한 관계에 빠지기 십상이죠.


이런 내면의 상처와 결핍이 치유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상대에게 매여 고통받게 됩니다. 따라서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2. 건강한 경계선 세우기


불행한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건강한 경계선을 세우는 것입니다. 경계선이란 나와 타인 사이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의미합니다. 내 감정, 생각, 욕구가 어디까지이며 상대방의 그것은 어디서부터 인지 구분 짓는 겁니다. 자신의 경계선이 불분명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요구에 휘둘리고 만족시켜 주기 위해 애쓰느라 지칩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경계선을 높이 세우면 인간관계 자체가 단절될 수 있습니다. 경계선은 단단하되 유연해야 합니다. "yes"라고 말할 때와 "no"라고 말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그리고 그 사람과의 친밀도에 따라 경계의 높낮이를 조절하세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습관처럼 "괜찮다, 알겠다"라고 대답하기보다는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진정 나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질문 1>

자존감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은?


-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자신을 칭찬하고 응원하는 말을 건네세요.

"사랑해, 자랑스러워" 등의 따뜻한 메시지가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 됩니다.  

- 자신의 장점과 성취를 떠올리며 감사일기를 작성해 보세요.

 작은 성공이라도 축하하고 기념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 몸과 마음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운동, 명상, 취미활동, 자기 계발 등 나를 성장시키고 힐링하는 활동들이 자존감 향상에 도움 됩니다.  

- 주변에 나를 인정하고 응원해 주는 관계를 만드세요.

진심으로 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 말과 행동으로 자존감을 높이 세요.

"할 수 있어, 괜찮아"라고 자신에게 얘기하고, 작은 도전이라도 시도하며 자신감을 쌓아가세요.



<정보 1>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관계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민감한 성격특성을 말합니다. 이들은 칭찬과 인정에 목말라하지만 비판에는 격렬히 반응하죠. 공감능력이 낮고 자신의 욕구 충족을 최우선시하기에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빚기 쉽습니다.


이런 성격장애는 어린 시절 상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취를 통해서만 인정받았던 환경이 자기애 성향을 강화시킵니다. 자기애 성향은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지만 전문적 상담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에 깊이 공감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진정한 사랑의 관계 만들기


건강한 관계에서 벗어난 후에는 이제 자유롭고 행복한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갈 차례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서로의 결점과 부족함까지도 품어낼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개성을 인정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죠. 또한 솔직하고 진실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깊은 사랑이 시작됩니다.


마음속 깊은 곳의 생각과 감정까지도 나눌 수 있는 신뢰와 친밀감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연인, 가족, 친구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세요. 그 과정에서 더욱 끈끈한 정서적 유대가 형성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랑의 전제조건은 바로 자기 사랑, 자기 존중입니다.


내가 나를 얼마나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결정합니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때 비로소 상대방도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 스스로를 가장 사랑하세요.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정보 2>

진정한 사랑의 의미


철학자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설파합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돌보고 책임지며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는 쉽게 얻어지거나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라 노력과 실천을 통해 습득되는 기술과도 같습니다. 프롬은 자기애와 이기심을 극복하고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성숙한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그에게 사랑은 나와 타인의 인격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과정 그 자체였던 셈입니다.


지금까지 불행한 관계의 덫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낮은 자존감, 어린 시절의 상처, 경계선 없는 관계에서 비롯된 속박의 굴레. 이제 그 굴레를 벗어던지고 당당히 나 자신을 마주할 때입니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경계를 세우며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세요. 그 위에서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관계가 꽃피울 것입니다. 당신은 자유롭고 행복한 사랑을 받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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