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함께 일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들은 악의적인가, 무능한가?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존재하기에 모두와 잘 맞을 수는 없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함께하기에 어렵다고 느껴지는 케이스가 존재할 것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잘 지낼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는 이들만 챙겨도 충분히 가득 찬 삶이다.
직장에서의 사람과 일상에서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 선을 그어야 함은 분명하다. 이들은 악의적인 것도 무능한 것도 아닌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나와는 상이하여 이해하기 어려울 뿐이다.
직장에서 함께 일하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의 유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정답이란 것은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기준으로 세 가지 정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하나. 배려가 없어 본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둘. 지시한 사항이 수시로 뒤바뀌는 사람
셋. 앞과 뒤의 모습이 다른 사람
하나. 배려가 없어 본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
일이라는 것은 공동체 생활이라는 것인데 어쩔 수 없이 평가라는 제도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실적과 고과 발표의 시기가 다가온다면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뀔 수도 있는데 타인의 공을 앗아가는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 힘을 합쳐 진행한 프로젝트이며, 타인의 아이디어가 녹아 있음에도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 본인의 진급을 위한 이기적인 행위로 보일 수 있다.
누군가는 다 함께 행복하자라고 외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내가 가장 먼저 올라간 이후에야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고 외치는 것뿐이다.
둘. 지시한 사항이 수시로 뒤바뀌는 사람
직장이라는 것이 아무리 개선되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수평적인 분위기보다는 수직적인 부위기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외국계와 몇몇의 앞선 기업을 제외한다면 관리자는 업무를 지시하고, 그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은 그 길을 따라가는 형식일 것이다. 이때 프로젝트 혹은 매일의 과업을 따라가고 있을 때, 갑자기 그리 이야기한 적이 없으며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기운이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맹목적인 비판이 아닌 것은 반복되는 행위가 아니라 간혹 일어날 경우엔 많은 업무에 치여 제대로 된 의사소통의 부족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관리자도 조직 내 구성원과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으니까. 우리의 실수를 보듬어주는 그들이 가진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니 업무를 진행하는 중간 과정에서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만 있다면 불필요한 에너지의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셋. 앞과 뒤의 모습이 다른 사람
앞에서는 환하게 반겨주다고 뒤에서는 안 좋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를 본 적이 있을까. 그런 사람에게는 대체 어떤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다. 나를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의문만 생기는 사람이며, 주변 이들에게서도 동일한 평이 들려온다면 그런 이와 어울리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신뢰감을 형성할 수 없기 때문이며, 나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퍼지고 있을지 모르기에 피하게 되는 것이다. 직장은 소문이 빠른 공간이기에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해야만 상처받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적당한 친분을 갖고자 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의 마음속으로는 싫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 공적인 관계는 아무리 마주하고 싶지 않더라도 유지되어야만 하는 관계이니까. 특별하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그저 직장이라는 틀을 이루는 구성원의 삶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