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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을 준 일상의 이야기
어느 비오는 날의 일화
글감을 준 일상의 이야기
by
퀘렌시아
Jul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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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신없이 쏟아지는 밤
앞은 캄캄하고 빗소리는 시끄러울 정도로 엄청나고
와이퍼는 퍽퍽퍽퍽 왔다갔다 더 정신없
게
하고
옆에 앉은 사람과 말도 하며 운전하는 그 순간
옆 사람이 뭐라뭐라 했는데
못 들었어
세상이 보통 시끄러운 게 아니라서
하늘을 보고 뭐라 한 것 같아
때려 맞혔지
"번둥쳤다고?"
"엄마!
천둥이겠지"
기가 막혀하며
아주 큰 목소리로 이래
뭐시라... 천둥이라고라?
나 지금 번둥이라고 한 거야
틀렸나?
낯설다
아
천둥과 번개
아
이런
번둥
이 말이 너무 웃겨서
정신없이 까르륵까르륵
비 억수로 오는 날의
웃긴 번둥 이야기
바로
어젯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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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천둥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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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렌시아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책을 브런치로 먹는 엄마
저자
끄적끄적 글 쓰기 좋아함. 책 읽기도 좋아함. 글쓰기가 나의 퀘렌시아라는 걸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있었던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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