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글로의 복귀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그동안 내면 작업과 수행에 집중하느라 글을 쓸 여유가 없었다.
내면 작업을 하는 동안에 무의식의 부정적인 생각과도 많이 마주해야 했기 때문에, 글을 쓸 건전한 힘이 나오지 않았다. 내면 작업을 두 달가량 파고들었다. 많은 관념들을 허용했다. 사랑에 집착하는 마음, 우월감, 열등감, 인정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등을 들여다 보고 허용하였다. 언젠가는 내면세계에 대한 글을 다루고 싶지만 말로 풀기 복잡하기도 하고, 가르쳐 주신 분의 업무 기밀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나만의 방식으로 글을 풀 수 있을 때 다루려고 한다.
다시 현실 세계로 나온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고 싶어 졌다. 브런치라는 공간은 소중하다. 각자가 느낀 이야기를, 함께 느끼고 사유하고 싶은 내용을 올리고, 함께 생각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공간이니 말이다.
이전에 글을 쓰던 나를 살펴보면 내게 좋았던 것을 전달하고 싶어 하는 자아가 있었다. 내면에서 말을 뿜어내 듯 글을 썼다. 당시의 진지한 마음, 정말로 깊게 생각한 것을 즐겁게 올렸다. 내용은 달라졌겠지만,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느낀 것을 공유하고 함께 느끼고 감동받고 싶다.
이 공간에.. 많은 작가님들께,-.. 그리고 읽어주시는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