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시체가 조직 소드에 있게 된 것을 알게 된 완다는 그를 되찾기 위해 쳐들어갑니다. (소드의 정체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원작에서는 쉴드의 산하기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창립자는 <캡틴 마블>에서 캡틴 마블의 친구로 나온 조종사 마리아 램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비브라늄 덩어리이자 국가의 자원인 비전을 해부하고 있었습니다. 완다는 비전이 함께 살자고 약속했던 웨스트뷰 마을에 찾아갑니다. 분노한 완다는 자신도 모르게 그곳에 자신만의 마을을 만들어내고 비전을 재창조합니다. 원래 마을에서 지내던 사람들도 완다에 의해 완벽하게 조종당합니다.
소드는 전문가들을 불러 완다가 만든 거대한 장벽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분투합니다. <토르>에서 나온 천문학자 달시 루이스는 이것이 텔레비전 전파와 같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전파를 잡아냈더니, TV에서 '완다 비전' 이라는 제목의 시트콤이 나옵니다. 주연은 완다와 비전입니다. 1회에서는 1950년대 코미디, 회가 거듭될수록 연도가 최근에 가까운 코미디의 모습으로 완다와 비전이 등장합니다. (제목도 완다비전인 것이 텔레비전과 어감이 유사합니다.) 이는 완다가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살 때 자주 봤던 시트콤 비디오의 영향입니다.
마리아 램보의 딸인 모니카 램보는 '블립'(타노스의 핑거스냅)에서 돌아왔으나 엄마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 돌아온 그녀는 소드 직위에 복귀합니다. 완다가 만든 장벽을 우연히 만졌다가 빨려들어 갑니다. 마을 주민들이 완다의 슬픔을 느끼듯, 그녀도 같은 것을 느낍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게 되어 진짜 그곳의 마을 사람처럼 지냅니다. 완다와의 만남에서 우연히 울트론 얘기를 꺼내게 됩니다. 완다는 모니카의 정체를 의심하고 장벽 밖으로내쫓습니다.
모니카와 FBI 요원 지미 우, 그리고 달시는 완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녀를 도와줘야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소드 국장은 그녀를 테러리스트로 규명하고 잡아가려 합니다. 비전은 마을에 대한 이상한 낌새를 감지합니다. 자신의 직장 동료의 마음을 깨워냈더니 제발 살려달라고 완다에게 가서 부탁해달라는 말을 듣고 더욱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을 안의 시간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완다는 하루만에 아이를 갖고 낳게 됩니다. 빌리와 토미이며 그들 또한 스칼렛위치와 퀵실버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에 이상한 침입자가 들어오거나 드론이 나타나거나 라디오 주파수로 완다를 부르는 소리 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완다가 드론을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그 드론에 남아 있는 에너지로 소드 국장은 화이트 비전을 만들어냅니다. 화이트 비전에게 완다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입력합니다. 달시와 모니카, 지미는 국장과의 의견 대립으로 쫓겨납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장벽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달시는 그녀의 세포가 장벽을 들어가면서 두 번이나 재정립되면서 몸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걱정하지만 모니카는 강행합니다. 장벽을 통과하면서 몸에서 이상반응을 느낍니다. 그녀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깁니다. 파장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정확한 능력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쿠키 영상에서 스크럴족 한 명이 캡틴 마블을 대신해서 그녀를 찾으러 오는 내용이 나옵니다.) 마을에 갑자기 죽었던 오빠인 피에트로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모습이 이전과 다릅니다. (엑스맨의 퀵실버와 같은 배우를 쓴 걸 보니 엑스맨과 세계관 융합을 위한 밑밥인 것 같습니다.)
완다는 장벽 밖으로 나가려는 비전을 막기 위해 장벽을 더 크게 만듭니다. 장벽 주위에 있던 소드 요원들과 달시는 장벽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조종당하게 됩니다. 비전은 달시를 깨워 도움을 청합니다. 이웃인 아그네스는 지쳐버린 완다를 위해 아이들을 돌봐준다는 명목으로 자기 집으로 그들을 데려갑니다. 하지만 아그네스의 집에 다시 찾아갔을 때 아이들은 없고 지하실 문이 열려 있습니다. 내려갔을 땐 룬 문자로 둘러싸여 있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알고 보니 아그네스는 몇백년을 산 마녀였습니다. 룬 문자로 인해 마법을 쓸 수 없었던 완다는 아그네스에게 속박당합니다. 아그네스는 완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그녀의 모든 과거를 알아냅니다. 아그네스는 이 마을에서 완다를 불안하게 만드는 많은 요소들이 그녀의 소행이었습니다. 아그네스는 피에트로를 통해 모니카가 완다를 말리는 것을 막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피에트로가 이 마을에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이것도 엑스맨 떡밥 같습니다.)
아그네스는 완다의 힘을 빨아들여 그녀를 정복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완다가 엄청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단순히 마인드스톤 만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게 아니었습니다. 마인드스톤 실험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음에도 그녀가 살아남은 것은 그녀 또한 마녀였기 때문입니다. 아그네스는 그녀에게 엄청난 혼돈의 힘을 가진 '스칼렛 위치'가 바로 그녀라고 말합니다.
모니카를 통해 정신을 차린 완다는 결계를 풀어서 마을사람들을 풀어줍니다. 하지만 결계가 무너지자 사라지는 비전과 아들들 때문에 다시 결계를 잠급니다. 화이트 비전은 스칼렛 위치를 죽이려 달려들자 비전이 막아섭니다. 비전과 화이트 비전의 결투 중 화이트 비전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게 됩니다. 비전은 그가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고 여깁니다. 같은 신체로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능력으로 화이트 비전을 일깨워줍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사라집니다.(이것도 완다와의 재회에 관련된 떡밥 같아 보입니다.)
완다는 아그네스에게 모든 능력을 빼앗깁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완다는 결계에 룬 문자를 써놓은 상태였고 아그네스는 무력 상태가 됩니다. 완다는 그녀의 힘까지 모두 빨아들여 마침내 전설의 존재 '스칼렛 위치'가 됩니다. 그녀는 아그네스의 모든 기억을 조종해 코미디 프로그램 속 캐릭터처럼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완다와 비전, 빌리와 토미는 따뜻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비전은 완다에게 다음을 기약합니다. 완다가 결계를 풀자 비전과 빌리, 토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완다는 혼자만의 집에서 살고 있지만 몸과 영혼을 따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완다의 영혼은 아그네스의 집에 있던 어둠의 마법서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미디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가 하나씩 나오는데 이것은 완다의 과거나 미래와 관련 있습니다. 마지막 쯤에 '넥서스'라는 알약에 대한 광고가 나옵니다. 넥서스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로키>에 등장하는데, 신성한 시간선이 붕괴되어 여러 시간선, 즉, 멀티버스가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에서 펼쳐질 멀티버스 이야기와 완다의 관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로키에서 멀티버스에 관련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더욱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떡밥 간단 정리
1. 모니카 램보가 초능력을 갖게 됐고 캡틴 마블과 만나게 된다.(<캡틴마블 2>와의 연관성)
2. 화이트 비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이 태어났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의 연관성)
3. 완다는 스칼렛 위치가 되었다.
4. 스칼렛 위치는 멀티버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의 연관성)
5. 21세기 폭스 <엑스맨>의 퀵실버가 등장했다.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합병했기 때문에 MCU 안에 <엑스맨>이 등장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