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가 있다는 건 무슨 느낌일까?
시선을 싹쓸이하는 과감한 스타일과
어릴 적 외국에서 살다 온 영향인지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행동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그런 재희가 신기하긴 하지만 특별히 흥미는 없던 흥수는 재희에게 비밀을 들키고 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재희와 흥수는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다 모종의 사건이 생겨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이 이후에 재희와 흥수는 어떤 변화들을 맞이하게 될까?
박상영 작가님의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이 원작이다.
동명의 드라마가 있긴 한데, 드라마에서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다르게 나온다.
또 드라마는 고영(원작의 흥수)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고 한다!
난 김고은 배우의 팬이라 영화를 먼저 보게 됐다!
영화의 마지막은 불안했던 재희와 흥수의 청춘을 잘 통과했다는 위로의 느낌을 준다.
아마 영화를 보는 모두에게 만든 사람이 하고 싶었던 위로는 아니었을까?
불안했지만 잘 버텨냈고 그런 네가 대견하다고.
또 불안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반짝반짝한 순간들 모두가 청춘이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재희와 흥수처럼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 사람의 못난 점이 보여도 결국은 이해하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줄 수 있는 사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런 친구 한 명만 가져도 성공한 인생일 것 같다는 것.
오히려 나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게, 그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