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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Apr 12. 2021

여기에서 너는

저기 저 멀리서 보면 너도

능선 같겠지

수많은 투쟁과 상처, 처절함은

고즈넉이 굴곡져

단지


저기 저 멀리서 보면 너도

수평선 같겠지

삼켜지고 휘몰아쳐, 거품을 내던 그 시간은

푸른빛으로 감춰져

단지


저녁노을이

능선과

수평선 뒤로

저물 


장수, 대한민국(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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