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웨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새벽 운동을 같이 한 동네 친구의 제안부터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분은 12주 동안 글쓰기를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베이킹을 밤새 가며 할 정도로 좋아하기에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는 의지가 더해져 맛있는 스콘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오픈하였다. 이처럼 자신이 머릿속으로만 그려본 꿈을 직접 현실이 되게 하는 힘은 스스로에게 있다.
아티스트웨이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은 이 전의 글에도 조금씩 나누었다. 어릴 적 작고 어린 나를 만나는 것, 지금의 나를 대면하는 경험이 좋았다. 나에 대해 알아갈수록 신기하게 자신감이 생겼다. 타인의 인정과는 완전한 별개로 내면에서 나오는 당당함이었다. 앞서 친구처럼 좋아하는 것을 실현해 보자는 의지가 더해져 나의 생각을 나누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모든 이야기들을 한 권으로 담아 책으로 엮는 것이 목표이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면 두 배, 세 배가 아니 상상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들었다. 주변의 지인들과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고 12주 동안 지인 3명과 다시 아티스트 웨이를 했다. 첫 번째 아티스트 웨이를 했을 때에는 모닝페이지 3쪽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적어보며 새벽 기상과 글쓰기의 꾸준함을 배워갔고 두 번째는 리딩을 하며 진행하였기에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며 변화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했던 것 같다.
책이 마음에 쏙 들면 반드시 연결되는 마음이 무엇일까? 나의 경우는 저자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이 분 어떤 사람일까? 다른 책은 어떤 것을 썼지? 그리고 다른 책들도 어떻게든 빌리거나 구매해서 읽어본다. 이 저자와 개인적인 연결고리는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세히 소개해 보자면 줄리아 카메론은 아티스트웨이(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외에도 아티스트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아티스트웨이(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 키우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아티스트웨이 등 여러 버전의 아티스트웨이 책을 썼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아티스트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세 번째 아티스트웨이를 시작한다. 누가 시킨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이 책은 듣는 소리에 집중하며 화자가 아닌 청자의 입장에서 타인의 말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 보는 훈련을 한다. 나같이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말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화자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훈련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책 한 권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질문들을 생각하며 6주간 글을 쓴다고 사람이 갑자기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화자로 살아온 내가 하루아침에 청자의 삶을 살아가지는 않겠지 말이다. 하지만 6주 과정을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발적인 기쁨을 갖고 열정을 쏟게 할 건지 연구해 보는 시간도 될 것이다. 그래서 또 설렌다. 기대도 된다. 기도가 절로 나온다.
누군가에게 당신의 내일이 기대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들까? 나는 누군가의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티스트웨이 모임을 시작하고 싶다. 그것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 나 자신은? 말할 필요 없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