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by 김단아

교복을

맞추지 못해


어디선가

엄마가

가지고 온


헌 교복을 입고

입학식에 간다.


입학식의 햇살은

유난히

밝았고


닳아

반질거리는

교복치마의 엉덩이도


그 햇살을

모두

받아


유난히

밝게

빛났다.

이전 27화운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