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by 김단아

셋이 같이 살던

방 한 칸.


손바닥만 한

창문이

달려있었다.


그 창으로

밖의 날씨를

겨우

알 수 있었다.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해가 뜨는지

달이 지는지

모르고 지내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도

우리는

그 창문을

자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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